힙합퍼 미국에 K 스트릿 패션 알린다
힙합퍼 미국에 K 스트릿 패션 알린다
  • 나지현 기자 / jeny@ktnews.com
  • 승인 2022.08.2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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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 D.C. 섬유 박물관 패션 전시회 초청
국내 최초 힙합퍼 아카이브 오리지널리티 가치 인정

스트릿 패션 온라인 편집숍 힙합퍼(HIPHOPER)가 자사의 ‘스트릿 패션’ 사진 아카이브를 미국 <Korean Fashion: From Royal Court to Runway> 패션 전시회에서 선보인다.  

이 전시회는 8월20일부터 12월22일까지 워싱턴 D.C.에 위치한 ‘섬유 박물관(Textile Museum)’에서 전통 한복부터 스트릿 패션까지 아우르는 한국 패션 역사를 주제로 개최된다.

전시장 내부(왼쪽) 및 힙합퍼 '스트릿 패션' 콘텐츠 전시 공간(오른쪽)
전시장 내부(왼쪽) 및 힙합퍼 '스트릿 패션' 콘텐츠 전시 공간(오른쪽)

이번 전시는 한국 의복의 125년 역사를 소개하는 미국 최초의 전시로 1893년 시카고 만국박람회에 출품된 고종의 의복부터 현재 K-pop 패션까지 한국 의상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며 그 변화 양상을 보여준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섬유 박물관(Textile Museum)은 2015년 3월에 개관된 조지 워싱턴 대학교 산하 박물관이다. 

 

힙합퍼는 최근 한국의 MZ세대가 추구하는 패션 트랜드가 담긴 자사의 웹 매거진 컨텐츠 ‘스트릿 패션’과 힙합퍼 스트릿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재된 사진 콘텐츠 30점을 전시회 측에 제공했다. 

전시장 2층은 19세기 전후 한복의 변천사를 다뤘다. 3층은 한복의 현대적 재해석 및 한국 패션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힙합퍼 스트릿 패션 콘텐츠는 이곳에 슬라이드 쇼 형태로 디스플레이 되어있다. 주최 측은 힙합퍼 스트릿 패션 아카이브에 대해 성별, 나이, 지역의 다양성을 잘 드러내는 사진 컬렉션이라 평가하며 초청 이유를 밝혔다. 

힙합퍼는 2000년 거리의 평범한 젊은이들의 가공되지 않은 패션 스타일 사진을 공유하는 스트릿 패션 온라인 커뮤니티로 시작하여 웹 매거진,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왔다. 그 가운데 힙합퍼 스트릿 패션 카테고리는 플랫폼의 핵심 아이덴티티를 담은 영역으로 22년간 동시대 한국의 패션 문화와 트랜드를 담은 국내에서 가장 방대한 아카이브를 자랑한다. 이번 전시 초청은 세계 패션 시장의 중심인 미국에서 한국 패션을 소개하는데 있어 힙합퍼의 정체성을 담은 스트릿 패션 아카이브가 선정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힙합퍼 운영기획팀 문장우 이사는 “긴 시간 힙합퍼가 꾸준하게 쌓아온 스트릿 패션 아카이브가 한국의 패션문화를 소개하는 의미 있는 전시회에 초청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또 “힙합퍼의 핵심가치는 동시대 젊은이들과 소통하고 그것을 기록하는 것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세대와의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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