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불어오니 여성복 업계 훈풍분다
찬바람 불어오니 여성복 업계 훈풍분다
  • 나지현 기자 / jeny@ktnews.com
  • 승인 2022.11.03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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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월 매출 많게는 전년비 40% 육박
아우터류 중심 인기 아이템 완판

여성복 업계가 리오프닝을 기점으로 점차 판매에 활기를 찾으면서 9~10월 오랜만에 괄목할만한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가두 여성복 중심으로 오랜만에 훈풍이 거세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외출과 모임, 결혼식 등 각종 행사재개와 야외활동이 늘면서다. 가을 간절기 상품부터 초겨울 품번의 아이템이 완판, 또는 리오더 아이템들이 늘고 있다.

꼼빠니아는 전속모델 한선화가 입은 정장 셋업 두 모델이 모두 완판됐다.
꼼빠니아는 전속모델 한선화가 입은 정장 셋업 두 모델이 모두 완판됐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에 간절기를 대신할 수 있는 자켓, 경량패딩 등 활동성이 좋거나 범용성 있는 아우터류의 판매가 매출을 리딩했다. 블라우스, 원피스 등의 동반 구매 효과도 쏠쏠하다. 오랜만에 셋업 정장류의 반응도 좋다.  

‘쉬즈미스’는 239개의 매장에서 전년 동기간 대비 9월 39.7%, 10월(23일기준)에는 38.2% 괄목 신장세를 보였다. 10월23일까지 올해 누계로는 27.7%의 신장세다. 매장은 지난해보다 5개 줄었음에도 매출 신장세는 두드러져 점당 효율도 크게 신장했다. 니트와 자켓이 매출을 주도한 가운데 단품 아이템의 고른 판매가 이어졌다. 젊은층의 유입을 확대하기 위한 상품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 매출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평이다. 

‘여성크로커다일’은 총 364개의 매장에서 9~10월 각각 7.5%, 17.6% 신장세를 기록했다. 10월23일 기준 연 누계로는 23%의 신장세다. 비효율 매장은 정리하고 수익 확대에 포커싱한 영업 전략이 주효했다. 

‘올리비아로렌’은 311개의 매장에서 9월 25.5%, 10월(23일 기준)에는 33.7%의 매출 신장세로 완연한 청신호를 켰다. 10월23일까지 전체 외형 누계매출은 전년보다 26.9% 매출이 늘었다. 특히 올해 아우터 매출 호조가 견인차 역할을 했다. 가을 여성복 트렌드 중 숏 기장 아우터의 수요가 높아진 가운데, 소매 턴업 라운드넥 자켓은 완판을 기록했다. 10월 들어서는 핸드메이드 자켓류와 캐시미어 100%소재 니트, 캐주얼한 숏 패딩다운 등이 호조세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양질의 신규 유통망을 전년과 비교해 20개점 확충한 것도 매출 견인차 역할을 했다. 

‘꼼빠니아’는 9~10월 15~20%의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시그니처 상품인 정상 셋업류가 매출을 리딩했는데 전속모델 한선화가 가을 화보에서 입은 자켓, 팬츠 정장 셋업 두 모델이 각각 1800장, 1300장의 초두 물량 모두 완판됐다. 정상 판매율이 70%를 넘어서고 재고소진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어 객단가 있는 셋업류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지센’은 전년 동기간 대비 9월 15.3%의 신장세를 보이더니 10월(23일 기준)에는 22.9%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올리비아하슬러’도 9월 17.6.%, 10월 8.5%의 매출 신장세와 16.5%의 연 누계 성장률을 보였다. ‘샤트렌’은 113개의 매장에서 9월 25.8%, 10월(23일 기준) 3.6%의 신장세를, 연 누계 12.3%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본격적인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아우터 판매가 호조세다. 겨울 물량도 공격적으로 준비한 만큼 오랜만의 훈풍을 이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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