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현장에서는...] 리쇼어링으로 중국 리스크에 대비하라
[지금 현장에서는...] 리쇼어링으로 중국 리스크에 대비하라
  • 나지현 기자 / jeny@ktnews.com
  • 승인 2023.01.0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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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방역 정책을 본격적으로 완화하면서 12월7일 방역완화 조치 첫 번째 리오프닝 단추가 채워진 2주 만에 예상보다도 훨씬 빠른 속도로 코로나가 확산되고 있다. 

중국에서 90%이상 의류 제품을 생산하는 한 업체 대표는 “겨울 막바지 리오더 제품과 내년 봄 생산물량 입고시기에 코로나 확산으로 지연이 확대되고 있다. 일부 리오더 제품은 패딩이라 적기 공급 타이밍이 중요한데 속이 탄다”고 토로했다. 

이 업체가 가동하는 중국공장도 인력 90%가 코로나에 걸린 상황이라고 한다. 중국을 대표하는 대형 중국 택배기업 또한 가동을 멈췄다. 코로나 발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란다. 현지에서는 예상보다도 훨씬 빠른 감염 속도에 적지 않은 충격과 혼란을 겪고 있다고 한다.

국내 패션업의 경우 중국 관련 공급망 이슈 때마다 상대적으로 많은 영향을 받고 있어 향후 확산될 공급망 악영향에 우려가 매우 커지고 있다. 1~2월 중 코로나의 대유행이 더 확산되면 걷잡을 수 없는 혼란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으로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중국에서 주로 생산하고 있는 한 골프웨어 프로모션사 대표는 “최근까지 달러 결제에 따른 환차손과 곳곳의 봉쇄령 때문에 고통 받았는데 이제는 바이러스 확산으로 공장에서 일할 인력들이 없어 납품을 못한다”고 토로했다. 

업계는 더 이상 미루지 말고 구조적인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할 때라고 입을 모은다. 해외에서 실질적으로 봉제 산업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훈련된 인력을 수입하고 국내 봉제, 제조 산업 단지 조성으로 대물량도 국내에서 일정부분 소화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정책과 제도 마련이 매우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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