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FW 파리패션위크 ‘폴스미스’ 여성컬렉션 - 남성 테일러링 재해석한 여성 실루엣
2023FW 파리패션위크 ‘폴스미스’ 여성컬렉션 - 남성 테일러링 재해석한 여성 실루엣
  • 정정숙 기자 / jjs@ktnews.com
  • 승인 2023.03.1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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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패브릭·얼룩 프린트의 반전 매력

지난 1월 20일 2023FW 파리패션위크에서 공개한 ‘폴스미스(PAUL SMITH)’ AW23여성 컬렉션은 모더니즘 건축과 디자인의 영감을 받은 추상적인 프린트와 촉감 좋은 원단, 전통적 테일러링과 이브닝웨어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시도가 돋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셔츠 스트라이프와 헤리티지 체크, 클래식 테일러링, 이브닝웨어와 같은 전통적인 남성복 코드를 페미닌 감성과 실루엣으로 재해석했다. 턱시도를 새롭게 해석한 크롭 턱시도 재킷, 스커트, 핑크 스트래피 드레스와 실크 셔츠 드레스로 탄생한 프레피 스트라이프가 눈길을 끈다.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실루엣이 전체 컬렉션을 관통한다. 허리선에서 싹둑 자른 크롭 수트, 슬림한 셔츠, 몸의 라인을 감싸는 터틀넥, 하이 웨이스트의 비대칭 팬츠, 주름 장식의 드레이프 드레스를 볼 수 있다. 어깨를 강조하고 허리를 묶는 디자인, 앞 면의 컷어웨이 디테일이 특징인 뉴 테일러드 재킷 쉐입은 모래 시계와 같은 잘록한 핏을 강조한다.

플로어 렝스 드레스와 스웨터 드레스에는 앤티크한 인테리어와 가구용 텍스타일에서 차용한 모티브를 바탕으로 한 ‘보태니컬 콜라주’와 추상적인 패치워크 디자인의 ‘러그’ 프린트가 적용했다. 

이번 시즌은 텍스처와 프린트의 상호 작용이 중요한 요소가 됐다. 흐르는 듯한 새틴과 실크, 크레이프, 소모사 울, 데님, 하운드투스, 스웨이드 그리고 시어링과 같은 소재를 선택했다. 컬러는 블랙과 그레이, 화이트 기반에 버건디, 브라운과 같은 따뜻한 가을 톤과 코발트 블루, 파우더 핑크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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