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혜, 화재 진압용 질식소화포 국산화 성공
호혜, 화재 진압용 질식소화포 국산화 성공
  • 김임순 기자 / sk@ktnews.com
  • 승인 2023.03.1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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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섬유소재연 협력, 수입대체 효과 기대

호혜(대표 배상덕)가 한국섬유소재연구원과 협업해 ‘내연기관 자동차용 질식소화포(Fire Blanket)’를 개발 화제를 모은다.

개발 질식소화포로 화재 차량을 덮는 모습
개발 질식소화포로 화재 차량을 덮는 모습

호혜는 지난 2020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소방장비 성능고도화)을 통해 기존 외산 질식소화포를 대체 할 수 있는 차량 화재 진압용 질식소화포 국산화에 성공, 이를 통한 사업화에 본격나선다고 밝혔다.

호혜가 개발한 제품은 기존 유리섬유 또는 실리카 등 소재가 적용된 질식소화포의 경우, 반복 사용 후 유리섬유 또는 실리카 소재가 부스러져 피부에 박히는 등의 문제점이 컸다. 이로 인해 전용장갑을 사용해야 하는 등 불편과, 6×8m 기준 중량이 약 45kg에 육박해 소방관이나 일반인들이 사용하기에는 부담감이 컸다.

호혜의 질식소화포는 현무암 섬유인 Basalt 섬유와 Oxi-PAN, 메타아라미드 등을 기본 소재로 불연성 실리콘 수지를 외부에 코팅하는 방식으로 개발, 기존 외산제품 대비 10% 이상 중량이 가볍다. 가격도 60% 정도 저렴해, 일반인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소방용품으로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질식소화포는 협소한 공간에서 유용하게 사용되기 때문에 불연성 재료가 갖는 외부공기 차단력이 가장 중요한 성능요소가 될 수 있는데, 호혜에서 개발한 Basalt 섬유 혼합복합소재에 한국섬유소재연구원이 개발한 특수 불연코팅기술을 접목해 초기 산소투과도 0㎥/㎡·h·bar에서 복사열 10회 노출 후에도 2.03㎥/㎡·h·bar 수준의 산소투과 성능을 보여 반복 사용 시에도 우수한 성능을 갖춘 것으로 확인됐다.

호혜 관계자는 “도심지에서의 소규모 화재가 대형화재로 확산되어 재난상황이 빈번하게 발생되는 최근 추세를 볼 때, 사용자가 손쉽게 접근해, 사용 가능한 질식소화포의 개발은 안전한 사회를 유지하는 기초체력이 될뿐 만 아니라, 대형 인명피해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안전 지킴이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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