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 압박에도 잘 팔리네”…글로벌 SPA, 질주
“지속가능 압박에도 잘 팔리네”…글로벌 SPA, 질주
  • 민은주 기자 / ejmean@ktnews.com
  • 승인 2023.03.2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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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5.6% 커진 161조, 27년까지 매년 10% 성장
저렴하고 트렌디한 옷 찾는 청소년 주고객
저임금·노동착취·열악한 환경 등 문제 여전

팬데믹과 전쟁, 경기침체와 지속가능성의 압박 속에서도 글로벌 패스트패션 시장은 여전히 성장하고 있다. 

자라, H&M 등 글로벌 패스트패션 브랜드들은 여전히 성장하고 있다. 사진=민은주 기자

비즈니스리서치컴퍼니의 ‘2023 패스트패션 글로벌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패스트패션 시장은 2022년 1064억 2000만 달러(약 139조 3569억원)에서 2023년 1229억 8000만 달러(약 161조 423억원)로 연평균 복합성장률(CAGR) 15.6%을 기록할 전망이다. 또한 꾸준히 10.7%의 성장세를 유지하며 2027년에는 1849억 6,000만 달러(약 242조 2051억원) 규모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패스트 패션시장 규모가 가장 큰 지역은 서유럽, 두 번째는 아시아이며, 성장세를 견인하는 연령대는 청소년층이다. UN의 세계 청소년 인구 추정에 따르면 2019년 청소년 인구는 총 12억 명이며 2030년에는 130만 명으로 7.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개성 있고 트렌디하며 저렴한 옷을 선호한다. 이들을 타깃으로 패스트패션 업체들은 패션위크에서 제시된 최신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최근 패스트패션 시장의 주목할만한 흐름으로는 가상 및 증강 현실이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고객의 아바타가 의상을 착용하는 애플리케이션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패스트패션 성장의 저해 요소로는 낮은 임금과 열악한 노동환경이 꼽혔다. Global Labour Justice 보고서에 따르면 패스트패션 기업에 근무하는 아시아 여성 의류 노동자들은 열악한 작업 조건, 저임금, 초과 근무 등 착취와 학대에 시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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