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세분화한 신발 소비자를 잡아라
아웃도어, 세분화한 신발 소비자를 잡아라
  • 정정숙 기자 / jjs@ktnews.com
  • 승인 2023.04.1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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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트레일러닝·트래블화 활동별 니치마켓 정조준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야외활동 시즌이 시작되면서 신발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신발은 코로나19 이후 아웃도어 시장의 성장과 함께 전문성과 기능성 측면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제품군이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에 따르면 미드컷 등산화가 꾸준히 성장세다. 미드컷 등산화 매출은 2021년 전년대비 133% 오른 데 이어 2022년에는 35% 증가를 기록했다. 신발 편집숍 ABC 마트는 트레킹화와 트레일러닝화 1~2월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업계는 세분화된 액티비티 소비자 취향에 대응하며 고도화하거나 니치마켓화 하는 추세다. 트레킹화부터 트레일러닝화, 트래블화까지 각 활동별 특성에 맞는 기능성을 갖춘 제품으로 소비자를 겨냥한다. 

트레킹화, 등산화 접지력에 쿠셔닝·탄성 추가 
등산화에서 분화된 트레킹화는 등산화의 특징인 접지력과 방수, 방풍, 투습 기능과 더불어 오랜 시간 트레킹할 때 편안하게 신을 수 있어야 한다. 이에 탄성과 쿠셔닝이 더해지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네파는 등산, 트레킹, 하이킹 등 세분화된 액티비티에 최적화된 ‘하이플로우’ 시리즈를 선보였다. 하이플로우 시리즈는 세분화된 액티비티 활동에 맞게 그능과 소재에서 차이를 뒀다. 쿠셔닝과 추진력을 극대화한 ‘하이플로우 쿠시’는 장거리 트레킹 활동에 신기 좋다. ‘라이트플로우 쿠시’는 편안함을 강조했다. ‘하이스피릿’ 는 둘레길 하이킹에 최적화돼 있다. 

네파는 등산, 트레킹, 하이킹 등 세분화된 액티비티에 최적화된 ‘하이플로우’ 시리즈를 선보였다.

주력 제품인 ‘하이플로우 쿠시’는 장거리 트레킹시 신기 좋은 하이브리드 트레킹화다. 러닝화에서 각광받는 소재인 피백스(PEBAX®)를 등산화에 적합한 형태로 적용해 우수한 반발탄성을 갖췄다. 겉면에는 폴리우레탄 캐스팅(PU Casting)을 기반으로 한 ‘엔 가드(N-GUARD)’ 공법이 적용돼 뛰어난 내구성에 오염방지 기능까지 갖췄다. ‘에너지 쿠시 아웃솔’은 바닥 전면에는 부틸 고무 30%가 함유돼 우수한 접지력까지 갖췄다.
‘라이트플로우 쿠시’ 또한 피백스(PEBAX®)와 ‘에너지 쿠시 아웃솔’의 기능을 함께 적용했으며 발등을 감싸는 외부 갑피에 니트 소재를 사용했다. 통기성을 뛰어나고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하이스피릿’은 스포티한 무드의 하이킹화로 ‘라이트 포스 브이3 아웃솔’을 적용해 쿠셔닝과 반발탄성을 갖췄다.

트레일러닝화, 안정성에 주목
산을 달리는 트레일러닝은 고기능성 신발이 필수적인 액티비티다. 트레일러닝화는 경량성과 추진력에 산악 지형에서 발목과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그립력과 쿠셔닝 등을 갖추는 것이 특징이다.
살로몬의 ‘울트라 글라이드’는 가벼운 무게와 그립감이 우수한 초경량 트레일러닝화다. 지형 적합성 그립력으로 안정성이 뛰어나며 EVA와 올레핀으로 만들어져 오래 지속되는 쿠션감과 뛰어난 에너지 반동을 느낄 수 있다. 

패션 디자인 강조한 트래블화
일상 속 산책이나 여행에 최적화된 트래블화도 등장하고 있다. 스니커즈처럼 패션 아이템으로 신을 수 있는 디자인에 여행에 적합한 경량성과 착화감으로 다용도 멀티 아이템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특히, 최근 고프코어룩이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어글리 슈즈 디자인의 제품들이 대표적이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프리미엄 스니커즈 라인 ‘버킷 런웨이’를 새롭게 출시했다. 버킷 런웨이는 디스커버리의 대표 아이템인 버킷 디워커 컬렉션을 프리미엄 캐주얼 스타일에 맞춰 기능과 디자인을 강화했다. 버킷 디워커V2를 정제한 모던한 디자인에 어글리 스니커즈의 청키한 느낌을 덜어 내어 곡선 형태를 착안했다. 여행에 적합한 경량 기능성에 어글리 슈즈 디자인으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고프코어룩을 겨냥한 트래블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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