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현지 시간), 디올(DIOR)의 2024 여름 남성복 컬렉션 쇼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됐다.

킴 존스(Kim Jones)가 선보이는 이번 컬렉션은, 다양한 영감과 팝 문화의 아이코닉한 요소들을 한데 모아, 관습을 거스르고자 하는 열망과 유서 깊은 전통을 동시에 담아냈다.

다양한 시대와 디올을 거쳐간 아티스틱 디렉터에게서 받은 영감으로 하우스의 아이콘을 다각도로 기념했다. 이브 생 로랑(YVES SAINT LAURENT), 지안프랑코 페레(GIANFRANCO FERRE), 마르크 보앙(MARC BOHAN)의 실루엣을 새롭게 해석하고 변형시킨 디자인으로 깔끔함, 유쾌한 모던함, 실용성과 여유로움을 표현했다.

해링턴, 폴로 셔츠, 크루넥, 카디건 등 남성복의 원형과도 같은 아이템은 디올의 시대와 스타일을 넘나드는 상징적인 기법인 트위드, 자수, 까나쥬와 만나 특별한 룩으로 거듭났다. 다양한 형태, 컬러, 텍스처로 완성된 백은 화려한 매력과 절제된 감성을 동시에 선사하며 전체 룩에 풍성한 매력을 더해줬다.

이날 패션쇼에는 디올 앰버서더이자 아스트로(ASTRO) 멤버 차은우와 배우 로몬이 참석했다. 차은우는 브이넥 스웨터와 버뮤다 팬츠로 트렌디한 룩을 완성해주었으며, 로몬은 파스텔 컬러감의 아우터웨어와 팬츠로 세련된 무드를 자아냈다.

 

이태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