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퍼니] (주)라지 - 대형주차장 전기차 화재 싸그리 잡는다
[컴퍼니] (주)라지 - 대형주차장 전기차 화재 싸그리 잡는다
  • 김임순 기자 / sk@ktnews.com
  • 승인 2023.07.06 0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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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싹, ‘행안부 안전제품 인증’ 국내 최초
고내열성 산업용 특수원단 생산 노하우 확보
1100도 고온에도 견디는 강하고 더 가벼워

글로벌스탠다드 넘버원을 달리는 (주)라지. 
박철현 대표는 평소 ‘무서운 화재, 확실한 방법 없을까?’를 고민하면서 ‘파이어싹’을 탄생시켰다. 화재는 순식간에 우리의 모든 것을 앗아간다. 언제 어떻게 일어날지 모르는 화재, 번지지 않도록 빠른 진화는 관건이다. 화재 초기단계에서 잠재울 ‘파이어싹(FIRESSAK)’은 차량 화재 진압을 안전하고 확실하게 해줄 솔루션이다.

라지는 차량화재사고의 확산을 막고자 20년 이상 쌓아온 고내열 소재생산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질식소화포 ‘파이어싹(FIRESSAK)’개발에 전념해왔다. 올 6월 ‘파이어싹’은 행정안전부 안전제품 인증마크를 획득하면서 제품을 인정받았다. 

박철현 대표

지난 1998년부터 고내열성 산업용 특수원단을 생산, 자동차 부품(흡음, 단열, 차열, 열가소성, 복합소재) 전문이다. 자동차 산업은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 수소전기차로 급변하면서 친환경차의 가파른 증가와 함께 전기저장 장치인 배터리 화재로 인한 피해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섬유분야 생소할 수도 있지만 안전제품 역시 제직을 거쳐서 제품을 생산 한다”는 박철현 대표는 “산업용 섬유소재로 자동차용 부품을 만드는데, 열과 소음과 관련이 많다”고 설명한다. 또 ‘연기’ ‘엔진’이라는 단어는 분리될 수 없다. 
화재 혹은 자동차와 관련된 산업용 섬유 소재는 아라미드, 카본, 유리섬유 글그라스락 등 다양하다. 라지가 산업용 섬유로 눈을 돌렸던 것은 기술과 품질 생산안정성 면에서는 확고한 차별화를 할 수 있겠다는 의지에서다. 

질식 소화포는 차량 화재 1100도에도 녹지 않고 이동이 쉬워야 한다. 라지 본사 주차장에서 파이어싹이 차량화재 모의실험 현장에서 화재를 진압하는 모습을 재현했다.

“자동차 화재 진압용 소화포 개발은 과정에서 어려움도 많았다”면서 “자동차부품 중에 열에 침해 되는 플라스틱 관련 부품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서는 고온에 견딜 수 있는 단열이 필수다. 질식 소화포는 약 3년~4년 전부터 복합 압력용기 기술을 접목시켰다”는 설명이다.   

당초 ‘파이어싹’은 소방관의 생산 제의에 의해 기획이 이뤄졌다. 
어느 날 某(모) 소방관이 포를 가져와 “이걸 전량 수입하는데 국산화하면 안 되나?”고 되물었다는 것. 노르웨이 수입품 1 세트 당 800만 원 정도며, 차량 화재 시에 덮는 용이다. 온도가 1100도 정도 올라가는 데 녹지 않아야 하는 것이 관건이다. 그리고 빨리 이동하기위해서는 너무 무거워 서도 안 된다는 것이 포인트였다. 노르웨이 수입포는 가격도 문제지만, 가로 세로 길이가 6-8M 중량 45Kg로 무거웠다. 개발 과정이 결코 쉽지는 않았지만 가격을 만족시키면서 품질 성능이 좋은 제품 개발에 시동을 걸었다.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라지’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라지’

그 후 1년 반이나 지나서 소방서 납품이 시작됐다. 지속적인 상품 업그레이드를 통해서다. 우여곡절 끝에 가벼우면서도 고온에 견디는 강한 소화포를 출시했는데 정해진 규정이 없다. 

법제화는 국회를 통과해야지만 실제로 제품 규격화는 시급하다. 규정이 없으니, 기능이 없는 이름뿐인 제품이 시장에 들어와 혼선을 끼칠 것을 우려했다. 우선 상품의 사이즈라도 정해져야 한다. 화재시 온도 1000도에 견디는 소화포 6-8M 경우 스타렉스용도라면 가능하지만, 카니발 같은 승합차는 통용사이즈 6-9미터 정도는 돼야 안전하다. 
전기 자동차는 화재가 잦다. 충전 중에도 화재가 발생하는데 소방차부터 갖춰야 된다. 자동차한대에

불이 났을 때, 소화포로 덮어 미리 점화해야 확산을 막는다. 자동차는 화재초기 진압이 관건이다. 소방관 두 사람이 포 양쪽에서 끈을 잡아 덮어야 한다. 

자체브랜드 ‘파이어싹(FIRESSAK)’은 직원참여 브랜드 공모를 통해 만들어졌다. 화제를 싹 지워버린다는 의미의 FIRESSAK(Super Safety Advanced Korea)이다. 파이어 슈퍼 세이프티 어드번스드 케이블랑켓. ‘한국형 소화포 엄청나게 안전하고 진보적인 소방담요’를 강조하며  자동차 화재 싸그리 ‘싹’으로 진압한다는 의미를 심었다.

파이어싹은 이제 해외 글로벌 시장을 향한다. 국제소방안전박람회(8월 30일-9월3일)에 참가한다. 방문객 바이어 70%는 소방서 관계자들이다. 9월 15일-17일 일산 킨텍스 안전박람회에도 출전한다. 검증된 우리 제품을 알린다는 각오다. 국가가 품질을 보증한 재난안전인증마크를 찾을 것이기 때문이다. 국내 ‘최초’ ‘1호’ 라는 상징적 의미를 제고시키기 위해서다. 이달 7월 혁신제품 인증 마크를 받는다. 신기술 인증 마크는 B2C 구매 입장에서 불특정다수들은 인터넷에서 가격대 제품부터 찾는다. 동일한 제품이어도 국가가 품질을 보증을 했다면 두 마디 말도 않고 구매 포인트로 작용할 것이다.

라지는 차량용 외에 가정용 질식 소화포를 공급하고 있다. 전 세계 각처에서 하나씩 비치하기 시작한다. 전 세계 여행 플랫폼 에어비앤비 판매자는 숙소에서 반드시 비치토록 규정 한다. 차량용 보다는 급이 다소 낮지만 화재 예방을 위한 가정에서도 필수품이 됐다. 

차량용 질식소화포 ‘파이어싹’은 전국 아파트 주차장이나 대형 주차장에 필수적으로 비치를 하고 있다. 저가품 중국산을 버젓이 쌓아두고 화재예방으로 표시만 하면 안 된다. 무더위 대형 백화점이 아울렛 주차장에 자동차가 편안하고 안심하는 주차 가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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