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퍼니] PPM·웰퍼스트 - 디젤·버버리·슈프림까지 찾는 DTP 기업
[컴퍼니] PPM·웰퍼스트 - 디젤·버버리·슈프림까지 찾는 DTP 기업
  • 김임순 기자 / sk@ktnews.com
  • 승인 2023.09.2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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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퍼스트 텍스타일 디자인 차별화·DTP DTG 고품질 소량 단납기가 강점 
무신사 인스타 브랜드 등록 ‘새내기 디자이너들, 새벽1시까지 작업’ 신뢰  
아직 미약하지만 창대한 꿈을 꾸는 스타트업 브랜드들은 찾아서 와

PPM은 디지털 프린팅 데님 핫플이다. 텍스타일 프린팅 전문 대리점 웰퍼스트가 만든 친환경 의류다. 1998년 설립된 웰퍼스트는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DTP) 선두주자로 2017년 코닛(Kornit Digital) 한국 대리점. DTG(Digital to Garment) 및 ‘물 없는 나염’ 구현을 위한 다이렉트 프린팅 전문이다. 

DTP 솔루션 분야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서며 DTP 프린트, 최고급 제품으로, 국내 스타트업 디자이너들의 샘터라는 닉네임을 얻었다. 무신사 인스타그램 등 유명 온라인 몰에서 신예주자로 각광받는 데님 여성복 캐주얼 브랜드 디자이너들이 이곳에 가면 ‘못 하는 것이 없다. 빠르다. 신속하다, 납기 준수, 소량오더도 환영 한다’ 등.

박승환 대표
박승환 웰퍼스트 대표

웰퍼스트(대표 박승환)은 PPM을 만들어 PIS에서 한껏 알렸다. 티셔츠에 고양이 그림을 프린팅 하면 안쪽에는 네모모양의 패턴이 들떠있어 실루엣을 망치는 망치는 반면 PPM은 그림의 패턴이 그대로 살아있으면서도 부드러운 촉감과 신축성까지 겸비한 프린팅으로 국내 유일하다.

워싱 청바지는 DTP를 거쳐 원단이 되고, 숏 스커트를 만들면, 헌 청바지를 업사이클링한 청스커트로 태어난다. 놀랍고 신비롭다. 데님이 별도 워싱 공정 없이도 디자인된다는 것에, 상상력 발휘 까지를 거치면, 그것이 바로 명품을 만드는 작업이다.

8월 말 PIS에서 디젤 청바지 브랜드와 슈프림 버버리와 상담 했다. 샘플을 빠르게 받아 볼 수 있게 해달란다. 웨퍼스트 장안동 본사 공장에는 한세엠케이 디자인실이 현장을 둘러보고 별도 상담시간을 요구하기도 했다. 

박승환대표는 “마블에서도 티셔츠 프린트를 해 갔다. 텍스타일 디자인만 전담하면서 문제점을 발견하고 보완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 온다”면서 “새내기 디자이너나 아직은 이름 없는 스타트업 디자이너들과 함께 성장하면서 전문사가 되기를 희망 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국내 DTP 전체시장규모에서 1등 기업이다. DTP시장은 그동안 급격하게 시장이 커지면서 소규모 업체도 많고 대기업도 설비 확충을 통해 다변화했다. 코로나 속에서도 활발한 성장세를 누려왔으나 코로나가 끝이 나면서 오히려 어려워지는 양상이라는 설명이다. 
전체 물량이 줄기 때문이다. 1주에 3일 가동하는 곳이 많아졌다. 코로나 이후 유럽 시장은 많이 어려워졌고, 미국 시장은 유럽시장보다는 호전되고 있지만 침체국면이다.

웰퍼스트는 두 가지 설비로 차별화하는 전문사로 알려지고 있다. 첫 번째는 티셔츠 프린트 DTG이다. 어느 곳 보다 고품질로 생산성은 5배-10배로 국내 하나다. DTP 경우 폴리에스터에 집중하나 사실은 면이나 레이온 등 다양한 천연섬유까지 확장하면서 가격도 우월하다. 
누구나 작업하는 폴리에스터 승화전사도 한다. 대구공장은 대량오더 중심인 반면 서울에서는 샘플이나 소량 고품질 중심이다. 

“피그먼트 방식으로 견뢰도가 좋으나 일반 공장에서는 생산단가가 매우 높은 반면, 저희는 프린트에 들어가면서 전 처리를 거치면서 바로 마무리한다. 정련 수세 대신에 공기를 통해 건조시키는 방식이다”는 설명이다. 
폐수 없는 프린트는 모든 브랜드들이 선호한다. 프린트 2-3일 후 봉제를 거치면 되니, 의류가 나오는데  5일정도면 된다.  

“해외출장길에서 마카오 명품 샵을 들렀는데 화려하기만 했던 티셔츠가 600불에 팔리고 있어서 의외였는데 살펴보니 원단이 폴리에스터가 아니라 레이온/면, 레이온/뱀부 등 천연소재였다”면서 고난도의 천연소재와 나일론 작업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아레나 수영복에서 화려한 디자인을 넣으려면 나일론에 프린팅을 해야 한다. ‘생산견뢰도 염소 견뢰도에서 자신 있다’ 강조해도 생산을 무서워하는 것이 현실이다. 

웰퍼스트는 10년 전부터 섬유전시회 참가를 통해 회사를 알렸다. 대구PID전은 부스 10개 규모로 가동도 했다. 장비를 들고 참가는 힘도 들고 작업도 어렵지만 꾸준히 진행하면서 이번 PIS에서는 청바지 워싱 프린트를 강조했다.

“솔직히 섬유30년 경험을 가진 선배님들은 청바지는 어려우니 티셔츠만 하라 조언했지만, 하루는 선배들에게 시연을 해보였다. 의심하지 않고 응답했다 ‘가능하다’”. PPM은 오늘 저녁 작업해서 내일 보낸다. 100야드만 납품해도 된다는 생각이다.

브랜드 PPM으로 친환경 옷을 만든다. PPM은 100만분의1 오염도를 측정하는 기준이기도 하다. PPM은 작은 작업들을 수없이 해낸다. 세계적인 패션편집삽 텐꼬르소꼬모 에코벡 원단 프린팅도 진행했다. 코팅된 캔버스 원단에 DTP작업이다. 고가 에코백이 독특하고 예뻐서 4차 리오더까지 진행했다. 청바지를 만드는 일은 폐수가 가장 문제다. 워싱에 물이 많이 들어가 친환경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PPM은 공정과 잉크도 친환경 인증제품이다.  

새벽 1시까지 작업해서 넘기면 그때부터 옷을 만들어 내는 새내기 유망 디자이너들은 아침엔 전화가 안 된다. 604 브랜드는 사람이름을 따서 만든 브랜드였다. 사업 초기에는 작게 어렵게 시작한 이곳은 이번 달에만 600야드를 공급했다. 성장하는 모습이 보인다. 새내기 브랜드들만 봐도 성장 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티셔츠 디자인 하나를 납품했다. 완성품납품으로는 처음이라 기억도 생생하다. 사이즈가 너무 작았다. 사이즈별이 아닌 색상별 5가지 종류로 230벌을 공급 했다. 혹시나 L사이즈가 없나 확인하니, 작은 사이즈만 한다며 브랜드 캐릭터라는 답이 돌아왔다.  

웰퍼스트에는 엡손DTP 포르투칼 알오큐(ROQ) 프린트기로 남다른 실력을 발휘한다. 승화전사 나염 포인트 디자인 모두 다 된다. 영세한 디자이너들이 샘플에만 50만 원을 투자하는 것에 힘들어 한다. PPM은 수량이 작아도 가능하다. 140평 넓은 작업공간에서 빠르게 작업해 낸다. PPM은 쾌적한 작업공간에서 지속가능한 친환경 의류를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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