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테크 유망기업 1 ] 커버써먼 이재호 대표, 에어 활용한 패션테크 제품으로 새 패러다임 연다
[스타일테크 유망기업 1 ] 커버써먼 이재호 대표, 에어 활용한 패션테크 제품으로 새 패러다임 연다
  • 나지현 기자 / jeny@ktnews.com
  • 승인 2023.10.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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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퍼 완벽 대체해 지속가능에 주력
유명 브랜드 협업 및 키트 공급 러브콜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은 2019년부터 스타일테크 신사업을 통해 최근 시장 흐름과 트렌드를 담은 유망기업을 발굴, 빠른 성장을 돕고 있다. 한국디자인진흥원  성장지원 프로그램 5기에 선정된 커버써먼은 기술과 패션을 융합한 혁신적인 패션테크 스타트업이다. 지난 몇 년간 ESG경영이 화두가 되고 있는 만큼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실현하고 업계를 선도해나갈 잠재력이 뛰어난 기업으로 소개한다.   

- 커버써먼이 어떠한 비즈니스를 영위하고 있는지 소개해 달라.  
“커버써먼(Cover-Someone)은 기술과 패션을 융합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중심으로 소재, 부품 R&D를 기반으로 한 기업이다. 

지난 2014년 목디스크 환자들을 위한 필로우디(Pillowdy, 필로우+후디) 제품에 대한 아이디어가 시작점이 됐다. 장기 비행을 위한 고객, 밤샘 근무가 많은 IT 개발자, 배달 라이더 등 언제 어디서든 누구에게나 장소, 상황에 구애 받지 않고 3초 만에 쉽게 입으로 바람을 넣어 목 건강과 휴식을 추구하는 아이디어 제품이다.

또 더 나아가 일반적인 충전재로 사용되는 동물의 퍼(Fur)를 사용하지 않고 무한정 제공되는 에어(Air)를 활용해 보온 효과를 취할 수 있는 동물친화 다운 제품 등을 통해 인류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고 환경까지 고려한 제품의 보급에 나서고 있다.  

온실 효과로 인한 이상기후, 소비로부터 발생하는 폐기물 및 환경오염, 무분별한 동물의 깃털과 가죽 사용을 통한 동물 학대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속 가능한 친환경 소재 개발과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비전을 끊임없이 연구했다.   
자사 기업부설연구소이자 자체 소재 브랜드인 CVSM은 다운이나 폴리에스터 등의 충전재를 대체할 수 있는 에어 충전식 재킷, 에어 충전식 후디를 제작할 수 있는 소재와 부품을 제공하고 있다.

기존 타사에서 에어패딩에 대한 개발 및 시도는 있었지만 실용성과 편의성, 디자인성에서 상용화하기 힘든 한계점이 있었다. 커버서먼은 원단 자체가 에어를 머금는 기술과 쉽게 에어길을 확보하는 패턴과 원단 구조로 일상생활에서 쉽게 활용가능하고 몸에 착 감기는 활동성 좋은 독보적인 에어제품들을 선보인다. 공기 주입 방식과 마감, 완성도가 핵심으로 기술력과 특허 인증텍 부착의 견고한 에어필로우키트, 에어재킷키트를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     

커버써먼 기업부설 연구소인 CVSM의 캐치프라이즈는 ‘Wearable Tech’다. 사람과 환경을 연구하며 독점하는 기술이 아닌, 기술 공개와 스마트소재와 부품 공유로 다 같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기를 희망한다.”

- 커버써먼만의 경쟁력은 무엇이며 향후 계획은.   
“KAIST 한국과학기술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과의 활발한 기술 교류와 패션 디자인, 제품 디자인 역량의 임원진 맨파워를 통해 Air Tech, Heat Tech, IoT, 에너지 관련 등 기술을 접목한 패션 테크 분야를 개척하고 있다.

커버써먼의 에어필로우 키트가 적용된 무신사스탠다드 ‘에어넥 필로우 오버사이즈 후디드 스웨트 집업’ 상품.
커버써먼의 에어필로우 키트가 적용된 무신사스탠다드 ‘에어넥 필로우 오버사이즈 후디드 스웨트 집업’ 상품.

에어제품의 공기주입구는 천연라텍스에 PE 무독성 소재이며 공기를 완벽하게 가두어 보온성을 유지할 수 있는 기술력으로 전 세계 특허를 받았다. 후가공과 수없이 많은 세탁실험 등을 통해 에어에 대한 기술력과 원단과의 완벽한 융합에 집중했다. 부품과 디자인권에 대한 특허를 확보하면서 필로우디 목 부품의 에어필로우키트, 에어재킷 키트 등을 B2B로 공급하고 있다.

이는 패션업계 뿐 아니라 기업 유니폼, 의료업계까지 공급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커버서먼의 부품을 탑재한 제품은 곧 전 세계 특허 기술을 탑재한 패션테크 제품이 된다. 

유명 굴지의 명품 브랜드부터 럭셔리 브랜드, 국내 브랜드까지 커버서먼의 기술에 관심을 보이며 협업 또는 키트 공급 관련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에는 ‘무신사 스탠다드’의 에어 넥 필로우 오버사이즈 후디드 스웨트 집업, ‘어뉴골프’의 에어다운 베스트, ‘네파’의 써모-퍼프 에어 필로우 바라클라바가 커버서먼의 기술을 탑재한  협업 제품으로 올 추동시즌 신제품으로 선보인다.  

커버써먼은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에게 주어지는 국가 인증 제도인 이노비즈(INNOBIZ) 인증, 중소 벤처기업부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 선정, 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 인증 외 다양한 특허와 디자인권을 확보하며 미래성장성과 기술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 

또 패션 테크 의류 ‘keek’라는 자체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에어를 주입해 목 베개를 탑재한 후드 집업 필로우디를 대표 시그니처 제품으로 글로벌 의류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또 겨울철 수없이 버려지는 핫 팩 쓰레기를 줄이고 에어제품을 더욱 보완한 발열 스마트 원단기술 개발에도 성공했다. 새로운 기술력을 확보한 원단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추후 ‘고어텍스’ 같은 전 세계 공급 가능한 국내 대표 스마트 원단 R&D 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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