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Best of Best ‘노스페이스·스노우피크어패럴·쉬즈미스’가 혁신성장
2023 Best of Best ‘노스페이스·스노우피크어패럴·쉬즈미스’가 혁신성장
  • 나지현 기자 / jeny@ktnews.com
  • 승인 2023.11.30 10: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막 내린 리오프닝 시대, 시장 주도권 잡은 브랜드 주목
효율 경영· 안정 속 혁신 이룬 전략이 시장 돌파 매출견인

리오프닝 시대가 막을 내렸다. 올 한해 소비시장을 위축시켰던 요인이자 향후 소비를 낙관하기 힘든 이유로 세계적인 고금리, 고물가 기조가 지속되면서 불확실성이 가중됐다. 백화점을 비롯 전통 유통 채널은 회복세를 보이다 하반기 급격하게 흐름이 꺾였고 불안한 경기 흐름 속에 경영 효율화에 집중하며 생존과 성장 해법을 찾아야했다. 

본지 선정 2023년 결산 패션시장에서 빛난 베스트브랜드에 14개 브랜드가 꼽혔다. 

반면 잠재력과 성장성을 가진 브랜드들이 주인공인 무대가 펼쳐졌다. 소비시장 자체가 활력을 잃은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시황을 뚫은 브랜드들은 존재했고 더욱 강력한 시장 선점력을 통해 주목받았다. 

▶관련기사 9·10·12·15면

효율을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 능력이 기업 가치에 중요한 잣대로 평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재고 부담을 덜어내기 위해 높아진 할인율을 체감했던 고객들을 의식해 높아진 원가율과 생산비 부담을 감안해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도 관건이다. 변화된 시장 판도와 소비 패턴을 유연하게 흡수하고 안정 속에서도 혁신 전략을 통해 지속적인 소비자 어필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불확실한 환경이 최고조에 이른 현재, 본지는 브랜드 혁신성, 신장률(효율제고), 시장개척 및 점유율, 트렌드 주도, 마켓 기여도 5개 항목에서 평점 A 세 개 이상, C 항목이 없고 두드러진 실적 또는 혁신을 이룬 베스트 브랜드 14개를 선정했다.

본지 선정 2023년 결산 패션시장에서 빛난 베스트브랜드에는 쉬즈미스, 미센스, 송지오, 스노우피크어패럴, 피파1904, 에잇세컨즈, 숲, 탠디, 로이드, 노스페이스, 플레이키즈프로, 다운뱅크, 라이프워크, 게스진이 올 한해를 빛낸 ‘베스트오브베스트’ 브랜드에 꼽혔다.

‘쉬즈미스’는 연중 내내 두 자릿수 신장세를 기록하며 올해 1800억 원의 매출 목표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베트남 자체공장 완공을 통해 더욱 막강한 무기를 갖춘 전문 패션기업으로의 도약을 앞두고 있다.

‘미센스’는 효율화와 함께 프리미엄 고객 수요를 겨냥한 프리미엄 라인을 통해 시장 우위 확보에 성공해 시장 입지를 마련했다. ‘송지오’는 독보적 디자인 경쟁력과 다양한 콜라보를 통해 국내외 컨템 시장을 흡수하면서 10월까지 전년동기대비 24% 신장세를 기록했다.

‘스노우피크어패럴’은 올해 런칭 4년차에 1900억 매출 전망으로 최대실적을 갱신한 한해를 보냈다. ‘피파1904’는 MZ세대에게 강타한 스포츠캐주얼 장르를 집중 타겟팅해 시장 강자로 떠올랐다. 온·오프라인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에잇세컨즈’는 상품력 강화 전략이 공격적인 마케팅과 시너지를 내며 11월까지 25%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숲’은 영캐주얼 원조 브랜드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한 세분화된 시장 공략으로 1000억 매출의 시장 점유를 공고히 했다. ‘탠디’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한 캐주얼 상품군을 중점적으로 개발하며 소비자 호응을 끌어냈다.

‘노스페이스’는 화이트 라벨을 통해 MZ세대 핫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올 한해 고신장세를 이어갔다. ‘로이드’는 핑크 다이아몬드라는 희소성 높은 상품으로 올해를 장식한 핫 한 브랜드로 기록됐다.       

‘플레이키즈프로’는 나이키키즈 단독 매장 중심 차별화된 매장 경험을 제공하는데 주력한 것이 고객몰이에 주효했다. ‘다운뱅크’는 향균, 발열, 전자파 차단 등 혁신적 제품을 제안해 조용한 상승세를 이어왔다. 시장에 미래지향적 브랜드로 자리매김을 시도한다. ‘라이프워크’는 강아지캐릭터 ‘라독’의 열풍으로 각계각층 소비자를 아우르며 화제다.

성장세에 힘을 실어 글로벌 시장까지 접수한다는 각오다. ‘게스진’은 한국마켓을 글로벌 시장의 전진기지로 규모보다 파급력이 중요한 시장으로 성장 발판에 힘을 모으고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5-11-20
  • 발행일 : 2015-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ktnews@ktnews.com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tnews@kt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