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글로벌, 에스제이그룹에 지분 투자…“한국 골프 패션에 전세계 주목” 
에코글로벌, 에스제이그룹에 지분 투자…“한국 골프 패션에 전세계 주목” 
  • 정정숙 기자 / jjs@ktnews.com
  • 승인 2024.01.0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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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제이지플러스에 투자해 지분 40% 확보
에코골프 어패럴, 상반기에 세계 최초 공개 

덴마크 프리미엄 슈즈 브랜드 ‘에코(ECCO)’를 운영하는 에코글로벌과 국내 패션 기업 에스제이그룹(대표 이주영)의 자회사 에스제이지플러스(대표 이주영, 임노상)가 골프 어패럴 사업에 대한 공동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오늘(9일) 밝혔다. 양사는 ‘에코 글로벌 어패럴 하우스’를 공동의 목표로 두고, 신규 골프 어패럴 브랜드의 세계화를 단계적으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의 골프 어패럴 산업은 2022년 기준 약 6조 3000억원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로 알려져 있다. 몇 년간 이어진 MZ세대의 골프 열풍 흐름에 맞춰 발 빠르게 나선 한국 패션 기업들의 골프 어패럴 브랜드 런칭이 이를 견인했다. 최근에는 글로벌 골프 어패럴 브랜드가 한국에서 최초로 런칭하거나 한국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 다시 확장하는 사례들이 빈번히 발생하는 등, 한국의 골프 어패럴 산업이 전세계 이목을 끌고 있다. 

에코글로벌은 차세대 먹거리로 패션 산업을 고려해오다 한국 시장을 주목하게 됐다. 지난 2022년 에스제이그룹과 글로벌 최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에스제이지플러스의 ‘에코골프 어패럴’(이하 에코골프) 런칭 준비 과정을 지켜보던 에코글로벌은 컨셉과 상품력에 있어 까다로운 한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고 판단, 골프 어패럴 사업에 대한 지분 취득 계약을 체결해 지분 40%를 확보했다. 

에스제이그룹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글로벌 최초로 이루어진 마이너리티 투자로 에스제이그룹의 사업에 대한 에코 글로벌의 관심과 신뢰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고 말했다.

에코글로벌이 에코골프 어패럴 사업에 투자하며 에스제이그룹의 자회사 에스제이지플러스 지분 40%를 확보했다.
에코글로벌이 에코골프 어패럴 사업에 투자하며 에스제이그룹의 자회사 에스제이지플러스 지분 40%를 확보했다. 작년 9월 열린 에코글로벌과 백화점 바이어 대상 에코골프어패럴의 쇼룸 현장.

에코골프어패럴, 백화점과 자사몰서 상반기 선봬

에코 글로벌과 에스제이지플러스가 런칭할 신규 골프 어패럴 브랜드 ‘에코골프’는 올 상반기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편안함과 기능성으로 골프화 시장에서 이미 충분한 인지도와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에코 슈즈의 브랜드 헤리티지를 골프 의류에 녹여내며 다양한 골프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에스제이지플러스 임노상 대표는 “에코 글로벌과 전략적으로 협업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업그레이드된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며 “골퍼에게 최상의 기능성을 제안하는 덴마크 헤리티지 골프 어패럴 브랜드로서 타 브랜드와 차별화되는 컬러감과 스타일링 제안을 통해 품격있는 취향을 가진 고객들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에코 글로벌에서 직접 디자인 및 제작한 용품 라인업으로 재미의 요소를 더했다”고 말했다.

에코골프는 국내 백화점 유통을 중심으로 전개 예정이다. ‘에코버스(ECCOVERSE)' 컨셉에 기존 골프 브랜드와 차별화된 자재를 사용해 덴마크 헤리티지가 느껴지는 매장을 연출할 계획이다. 
에스골프 관계자는 “현재 백화점 3사와 매장 오픈을 논의 중이다. 올 상반기에는 백화점과 자사몰에서 에스골프 어패럴을 볼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에스제이그룹은 캉골, 헬렌카민스키 등 다양한 글로벌 패션 브랜드의 제품을 국내에 유통하고 있다. 2022년에는 일상과 여행의 경계를 넘나드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팬암(PAN AM)’을 성공적으로 런칭했다. 최근에는 줄리엣 헤즈 어 건, 플로리스 런던 등 6개 니치 향수 브랜드를 런칭하며 뷰티 비즈니스도 확장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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