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브라질 삼림벌채·노동착취 의혹 휘말려
아디다스, 브라질 삼림벌채·노동착취 의혹 휘말려
  • 민은주 기자 / ejmean@ktnews.com
  • 승인 2024.01.2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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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젤 등 인기 스니커즈 가죽 공급망 논란

아디다스 운동화 생산과정에서 노동자 착취와 아마존 파괴가 벌어진다는 의혹이 대두됐다. 탐사보도 플랫폼 ‘팔로우 더 머니(Follow the Money)’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아디다스의 주요 스니커즈 라인업인 가젤과 스페지알 트레이너의 가죽이 아마존 삼림 벌채와 관련된 브라질 육류 생산업체에서 생산된다고 주장했다. 브라질의 노동자 또한 ‘현대판 노예제도’로 간주되는 비윤리적인 조건에서 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디다스가 아마존 파괴와 노동착취에 관여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iStock
아디다스가 아마존 파괴와 노동착취에 관여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iStock

아디다스측은 패션유나이티드(FashionUnited)에 보낸 성명을 통해 공급망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스테판 퍼셰(Stefan Pursche) 대변인은 “아디다스는 전 세계 모든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동물 복지 및 환경 보호 측면에서 가죽 제품의 원자재 조달에 대한 필수 표준을 제정했다”면서 “우리는 모든 ​​가공 단계에서 환경적으로 책임 있는 가죽 생산에 대한 표준을 정의하고 원자재 추적성에 대한 표준을 설정하는 비영리 조직 ‘레더 워킹 그룹’의 회원으로 현재 99% 이상의 가죽이 레더 워킹 그룹 프로토콜에 따라 관리된다”고 밝혔다.

또한 “아디다스는 글로벌 공급망에서 공정한 노동 관행과 임금, 안전한 근무 조건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2022년까지 아디다스는 1,200건 이상의 공급업체 현장 감사를 실시했고 기준을 위반할 경우 비즈니스 종료 등의 제재 방침을 갖췄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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