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상품화 사업 본궤도 오른 형지엘리트, 작년 반기 매출 73%·영업이익 흑자 전환
스포츠 상품화 사업 본궤도 오른 형지엘리트, 작년 반기 매출 73%·영업이익 흑자 전환
  • 정정숙 기자 / jjs@ktnews.com
  • 승인 2024.02.1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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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 확대 유니폼·MRO사업까지 가파른 성장세
학생복 사업, 체육복 학생용품 등 상품 다변화

형지엘리트(부회장 최준호)가 학생복 사업에 이어 새로 전개한 스포츠 상품화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2분기 매출액이 크게 뛰었다.

오늘(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형지엘리트 제23기 2분기(2023년7월1일~12월31일·6월 결산 법인) 개별 기준 누적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580억원을 기록했다. 학생복과 기업 단체복 수주 등 핵심 사업이 든든하게 받쳐준 데다,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하며 공격적으로 육성한 스포츠 상품화 사업 및 MRO의 안정적인 상승세에 힘입어서다.

영업이익은 지난 분기에 이어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사업 전개에 따른 로열티 지급 및 투자로 인한 판관비가 다소 늘어난 상황에도 수익성이 개선된 것이다.

올해로 4년 차를 맞은 스포츠 상품화 사업은 지속적으로 협업 분야를 확대하며 짧은 기간에 주력사업으로 본궤도에 올랐다. 예능 프로그램인 최강야구와 계약, 협업 구단의 순위 상승으로 인한 상품 판매 증가 등 호재까지 작용하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3% 신장했다.

최준호 형지엘리트 부회장(오른쪽)과 에르네스트 알리베스 이 세르보사 FC 바르셀로나 리테일 본부장(왼쪽)이 지난해 계약 체결 후 기념 유니폼을 들고 있다. 사진=형지엘리트
최준호 형지엘리트 부회장(오른쪽)과 에르네스트 알리베스 이 세르보사 FC 바르셀로나 리테일 본부장(왼쪽)이 지난해 계약 체결 후 기념 유니폼을 들고 있다. 사진=형지엘리트

이같은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형지엘리트는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및 SSG랜더스, 한화이글스 등 프로야구단의 굿즈를 제작해 유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FC 바르셀로나의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돼 구단 관련 스포츠 상품의 국내 공급 자격을 획득했다.

신규 런칭 스포츠 브랜드 '윌비플레이(WILLBE PLAY)'는 한화생명e스포츠 구단 'HLE'와 스폰서십을 맺는 등 점차 분야를 넓혀 가고 있다. 이러한 스포츠 사업 상승세에 더욱 속도를 내기 위해 투자금 확보 차원에서 3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도 최근 단행했다.

주력인 학생복 사업은 오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4학년도 ‘교복 학교주관구매제’ 입찰에서 2년 연속으로 목표치를 웃도는 성과를 조기에 달성했다. 여기에 업계 최초로 체육복 전담팀을 꾸리고 교복과 함께 입기 좋은 교복 맞춤 상품을 출시하는 전략도 적중해,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형지엘리트는 기성유니폼 사업 강화를 위해 새로운 BI를 공개하고 스포츠 브랜드를 ‘윌비’로 재정비하고 매출 확보에 나서고 있다. 유니폼 사업부 관계자는 “산업 전반에 재해 관련 정책 강화 움직임에 기업 단체복 성장이 지속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올해 4년차를 맞은 스포츠 상품화 사업 등이 주력 사업 본궤도에 안정적으로 오르며, 경기 불황에도 호실적을 이끌었다”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적극적인 투자와 마케팅 전개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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