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모시, 이제 한국대표 패션소재로
한산모시, 이제 한국대표 패션소재로
  • 김임순 기자 / sk@ktnews.com
  • 승인 2024.03.06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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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 중심 모시원사 친환경 가공 상품개발 본격화
모시타올·모시이불·패션 상품·펫 의류·홈 라이프스타일 웨어 등

한산모시가 패션상품 생산을 위한 기획을 서두르고 있어 화제다.
충남 서천군에 위치한 한산모시는 한산모시조합을 중심으로 농사재배를 거쳐 원사생산 후 제품을 만드는 공정으로 이어져 여름용 세모시 한복이 유일하다. 하지만 이젠 아이템 다양화를 서두르면서 친환경 가공공정을 추가해 패션소재로 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임은순 조합장 

이를 통해 모시원사는 항균성은 그대로 살리고, 실루엣을 위한 부드러움을 더한 공정에 면이나 모달 텐셀 캐시미어 울 등 섬유원료를 혼방 해낸다. 패션소재로 추천받는 더 좋은 상품을 만드는데 기여한다는 각오다.  
조합은 전통모시를 중심으로, 서천군 주관 한산모시축제 참가에 의존하고 관광 상품 정도에 머물렀으나 한산모시 브랜드 프리미엄을 내건 패션상품 전개를 도모하면서 기대주로 급부상 할 전망이다.

오는 6월7일부터 9일까지 개최되는 한산모시축제는 모시 미니베틀 체험과 모시농가 프로그램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며 도민과 군민들이 함께 함가한다. 모시조합도 축제에 참여하지만 한산모시를 위한 관람객 관심을 끌어 모으는 데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어서 지속적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조합은 그동안 전통 한산모시를 알리기 위해 서울 경기도 대구 등지 다양한  국제섬유박람회에 참가를 진행해 왔다. 이를 통해 한산모시는 아이템 다양화 패션상품개발이 필수라는 것을 도출해냈다는 것이 조합 임은순 대표의 설명이다. 
한산모시의 브랜딩 작업도 과제다. 상표등록은 소재사용 정도에 따라 분리해야하며, 한산모시는 최소 50%를 가미한다거나 하는 일정한 기준 설정도 필요한 과정이기 때문이다. 

미국 코튼 USA 경우 미국 면이 50% 혼방은 별도의 상표 택을 보급한다. 한산모시도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상품개발과 동시에, 섬유소재 함량별 표기방식과 글로벌 인증서 획득 등 선행 투자가 진행돼야 가능하다.  

전통 모시생산은 고령의 작업자들이다. 생산 환경은 더 어려워지고 산업화를 진행 할 수가 없는 것이 현실적인 장벽이다. 전통모시는 수작업 100% 핸드메이드이다. 아직도 긴 실은 사람이 자신의 치아로 째서, 무릎에 삼아서 만든다. 그만큼 항균성이 뛰어나다. 모시생산은 한산모시 홍보관 건물 지하1층에서 항상 진행되고 있으며 관람도 가능하다. 

한산모시가 친환경 가공공정을 통해 ‘한산 모시, 이제 패션소재다’ 라는 것을 알리는 작업을 도모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 방적 공장을 통해 마방적 했으나 번번이 실패로 이어졌다. 전문가가 없으니 시행착오도 겪었다. 

마 혼방 친환경 덧신 양말이 고가 제품으로 미국 수출 바이어와 상당을 진행하고 있다. 모시원사를 개발 해, 한산모시를 내건 K패션 대열에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충남 서천군 상품만이 아닌 대한민국 문화재 상품임을 알린다는 목표다.  
한산모시는 사이트가 있지만 온라인 판매보다는 현지 공급이 많다. 간혹 TV홈쇼핑 판매를 요구하는 바이어도 더러 찾아오지만 자칫 반품과 브랜드력 실추를 우려했다. 

한산모시 타올 샘플 테스트 중인 모시조합은 실용화를 거쳐 타올 뿐 만 아니라 리빙 침구 목욕가운 양말 내의 유아동 패션의류 등 전개를 서두르고 있다.
한산모시 섬유는 이전에는 없었다. 패션소재로 거듭날 한산모시 섬유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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