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조 수입품 적발 규모가 5년 동안 2조 원을 넘겼다. 중국산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루이뷔통, 롤렉스, 샤넬 순으로 압수량이 많았다.
최근 관세청에 따르면 2018부터 2023년까지 지식재산권 침해로 세관에 적발된 수입품 규모는 2조 902억 원에 달하며 중국산이 1조 7658억원로 84.5%를 차지했다.
브랜드별로는 루이뷔통이 2464억 원(11.8%)으로 가장 많았고, 롤렉스 2137억 원(10.2%), 샤넬 1135억 원(5.4%)이 뒤를 이었다. 품목별로는 가방 7638억 원(36.5%), 시계 5784억 원(27.7%), 의류직물 2029억 원(9.7%) 순으로 가품이 많았다.
수입산 모조품 적발 사례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 초 두 달간 적발한 짝퉁은 653억 원 규모로 전년 동기 39.2% 증가했다.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이 급성장하며 중국 직구가 1783만 건 이상으로 69.6%를 차지했다.
세관의 단속인력 부족 현상이 심각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반입물량 대부분이 중국산인 평택세관의 경우, 담당 직원 1명이 검사해야 하는 물량이 하루 약 3800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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