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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을 모르는 스포츠 업계도 IMF 한파에는 고개를 숙였다.
스포츠업계는 의류업계의 자유 테마인 스포츠룩에 힘입어 유
행을 타지않는 아이템으로 불황여파가 적었는데 이 업계 역
시 불경기로 매출이 크게 감소했다.
스포츠업계의 최대의 브랜드 「나이키」를 포함해서 다른 스
포츠 브랜드들은 최고 50%이상 매출 감소를 나타내고 있지
만 특별한 대책방안이 없어 관계자들을 답답하게 하고 있다.
대리점 중심의 영업활동을 하고 있는 스포츠업계는 백화점
영업은 브랜드 이미지 관리를 위해 전개하고 대리점 매출에
큰 기대를 걸고있는데 봄 제품 소진율이 지난해 동기 50%
수준에 크게 못미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겨울 국내 브랜드들은 「국산 브랜드 애용 운동」확산
으로 반짝경기를 맛보아 상대적으로 외국 브랜드보다 적은
감소율을 나타날것으로 예상했던 것도 결산 결과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설사가상 지난 달 화승그룹의 부도로 쓰러진 「르까프」는
계열사의 부실경영이 주 원인이었으나 전반적인 매출부분도
무시하지 못할 부분이어서 스포츠 업계도 불황의 예외지역이
아님을 입증시켰다.
현재 국내시장에 진출해 있는 대표적 스포츠 브랜드, 「나이
키」 「리복」 「로또」 「르까프」 「아디다스」 「엘레쎄
」 「프로스펙스」들은 물량조정, 국내 생산분 확대, 기획상
품 출시, 봄·여름 신상품 출고등을 통해 이 위기를 극복하
기위해 애쓰고 있지만 어려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
되고 있다.
<김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