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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사류·직물류 수출은 아시아지역 등 세계 수요
감소와 수출단가 하락, 각국 수입규제 강화 등으로 불
황국면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되나 미국, EU 등 선
진국 시장경기의 호조세와 금리인하 및 원유, 수입원자
재 가격하락 등 신3저의 호재가 수출 경기회복에 다소
숨통을 터줄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최근 한국섬유직물수출입조합이 99년도 사업추진
내용중 내년도 수출환경 분석에서 제기됐다.
수출입조합은 특히 올해 PET직물 對아시아 수출이 전
년대비 32.4% 감소하는 등 수출의 약 50%를 차지하는
아시아 지역의 경기침체 및 통화가치 하락 등으로 수입
수요 감소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10월말 현재 Kg당 평균단가중 면사는 지난해 같은 기
간보다 10.3% 떨어진 4.56달러, PET직물은 8.34달러에
서 6.99달러로 16.2% 하락하는 등 수출 가격 회복이 어
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또 중국의 외환통제 실시 및 세관통관 단속강화, 아시
아 국가들의 반덤핑 세이프 가드 등 수입규제 조치가
수출에 걸림돌로 예측했다.
게다가 러시아, 중남미 등에 대한 수출대금 회수 불안
으로 동구권, 브라질 등의 수출 계약 취소 및 신규 수
출 계약 급감으로 나타나 물량 움직임이 난관에 부디칠
것으로 지적됐다.
반면 미국은 아시아 환란으로 인한 무역수지 적자 심화
로 경기 둔화가 예상되나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며, EU
는 통화 통합을 바탕으로 경기 호조세를 탈것이고, 일
본은 경기부양 효과로 마이너스 성장세를 탈피할 것으
로 기대돼 악재속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환율은 주요경제연구소가 1,200∼1,350원 종합무역상사
1,200∼1,300원 등 상반기에 1,250∼1,35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점치고 있으며 하반기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
1,200∼1,260원대에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박광욱 수출입조합상무는『전체적 시장 경기는 좋지 않
을 것으로 보이나, 동남아 IMF국가들의 경기회복이 조
금씩 나아지고 있어 수출 상황이 올해보다는 나아질 것
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수출입조합은 내년에
수출시장과 경쟁국 동향 조사 분석 자료 적극 제공,
PET직물 수요 전망 및 나아갈 방향 용역조사, 중남미
지역 판매 사절단 파견, 앤티덤핑 제소, 세이프 가드 발
동 적극 대처 등 수출 지원을 적극 추진하기로 결정했
다. <박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