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소비자 개성따라잡기 전력
여성복, 소비자 개성따라잡기 전력
  • 한선희 / sunnyh@ktnews.com
  • 승인 2001.07.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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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MD개편 활발…조닝세분화 가속
가을 MD 개편 작업이 활발한 가운데 조닝 세분화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소비자 마인드 세분화, 개성화에 따른 다양화가 뒤따라야 한다는 주장이다. 여성복 한 관계자는 “패션의 속성상 새로운 트렌드나 라이프스타일이 신규 런칭을 통해 새롭게 제안돼야 함에도 불구 신규 안착이 어려워 패션시장이 안정화를 넘어 노화되는 느낌”이라고 설명한다. 몇 년 동안 2.5층 브랜드가 대거 등장해 틈새시장을 공략했으나 성공률은 제로라고 덧붙인다. 이는 새로움에 대한 붐을 형성할 조닝에의 포지셔닝이 일단 불가능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즉 차별화된 컨셉을 전달할 만한 매장 포지셔닝이나 주변 환경이 어려워 소비층 형성이 불가능하다는 것. 실제 지난해 하반기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겨냥해 주목받았던 모브랜드는 백화점내 층이나 매장 위치에서 일단 안착이 실패했다고 분석한다. 결국 궤도를 수정해 기존 조닝에 흡수되고 강점으로 부각됐던 차별화가 희석됐다. 트렌드 선두로 화제를 일으켰던 신규 D 브랜드의 경우도 결국 경쟁력을 갖출 수 없는 매장 입지로 부도에 이르렀다. 한편 모 백화점의 바이어는 “2.5층 라이프스타일 개념은 설정할 수 있어도 현실적으로 2.5층은 없다.”고. 이러한 가운데 영캐릭터가 새로운 조닝을 형성하면서 캐릭터의 제2전성기를 예고하고 있다. 캐릭터의 동질화와 에이지 상향이동으로 젊은 마인드의 캐릭터 감성이 틈새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뚜렷한 컨셉 차별화로 성가를 올리고 있는 영캐릭터 브랜드들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세분화도 급진전, 향후 신규런칭도 속속 이뤄질 것으로 예감된다. 또한 백화점내 커리어존의 세분화도 리뉴얼을 시도하거나 새로운 도약을 기대하고 있는 브랜드들의 입지 구축에 필수적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한선희 기자 sunnyh@k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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