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 ‘세일덕보기’ 편승
패션업계 ‘세일덕보기’ 편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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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1.07.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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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가을신제품 동시출하…막바지 판촉 전면전 불사노세일 브랜드, 사은행사·특종상품 내세워 고객
패션업계가 지난 주말부터 시작된 여름 백화점정기세일을 기점으로 막바지 판매활성화를 위한 비상체제로 들어갔다. 남성복과 여성복업계는 대거 참여,30-40% 세일에 돌입했으며 대리점비중이 높은 이지캐주얼은 백화점세일에 대응해 사은행사를 적용해 고객이탈을 막고 있다. 또한 유, 아동복은 백화점세일보다 1주일먼저 가격인하를 실시하고 백화점세일과 더불어 장기전에 돌입해 있다. 반면, 골프웨어의 경우 세일에 대거불참해 고유 이미지를 고수하는 쪽으로 방향을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세일에 가장 기대를 걸고 있는 여성복업계는 ‘세일덕 보기’전략을 구사한다. 세일전 미리 브랜드할인을 하던 관련업계는 백화점 정기세일을 기해 여름 상품소진과 가을 간절기 상품 반응테스트등 두 마리 토끼몰이에 나섰다. 가을 간절기 상품의 경우 예년보다 빠른 반응체크로 인기아이템의 경우 이미 리뉴얼에 돌입하기도. 지난해 비해 짙은 컬러감이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여름소재에 다크브라운, 블랙, 카멜등의 컬러가 새로움을 더해 판매촉진을 일으키고 있다. 이 가운데 장마가 길어지면서 핫섬머 상품보다 간절기 상품 판매가 주를 이룰것으로 판단하고 대대적 판매에 나섰다. 남성복업계는 이번 여름을 위해 쿨, 언컨, 에어컨, 아이스수트등 각각의 시원한 전략상품을 출시한 바, 정기세일에 최대한 고객흡수를 위해 빠른 물동량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특히 가을 제품을 조기 출시함으로써 세일중 매장환기효과는 물론이고 고객 반응을 체크해 QR에 반영한다. 상반기 최악의 경기로 부진을 겪었던 신사복업계는 “최근 소재와 스타일이 날로 가벼워지고 실내의 냉방이 잘돼 있어 사실상 가을초두분은 물론 S/S제품이 순조롭게 판매될것”으로 보고 판매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지오다노’ ‘니’ ‘라디오가든’등 캐주얼업계는 백화점세일기간중 가두점 매출저하를 우려해 각각의 사은행사를 벌인다. ‘지오다노’는 반팔 티셔츠재고상품을 두장사면 30%가격 할인을 해주고 ‘니’는 여성라인 슬리브리스 반팔과 반바지, 썬크림, 비치백등 패키지상품을 개발해 선보인다. ‘라디오가든’은 백화점세일을 지양하고 자사카드 10%우대와 균일가 상품의 가두점 공급에 주력한다. 유아동복은 장기세일에 돌입 7월말, 8월초까지 지속하며 간절기 상품을 이 기간동안 출하한다. 세일에 참여않는 브랜드들은 대부분 자체 할인은 물론이고 사은행사로 활성화를 도모한다. 그러나 골프웨어의 경우 대거 불참함으로써 고유 이미지지키기에 나선다. 노세일을 고수하되 세일기간내 특종상품을 선보여 만회한다는 것. 울시, 먼싱웨어, 잭니클라우스, 닥스, 이동수등은 롯데백화점에서 티셔츠, 조끼, 바지등의 단품특종을 제시한다. 일부브랜드들은 세일에 참여하나 하반기 리뉴얼을 앞두고 이전 재고를 소진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영희 기자yhlee@k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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