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섬직물, 고강도 구조조정 단행
합섬직물, 고강도 구조조정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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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1.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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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시설 매각·운휴·해외이전등 대대적 추진직수협 중심 자율적 실시…파급효과 클 듯승우·성안
국내 중견 합섬직물업계가 자율적인 구조조정작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있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합섬직물업계는 IMF사태를 기점으로 각사별 실정에 따라 경쟁력 상실 품목의 생산시설에 대한 폐기 또는 매각·가동 중단·해외 이전 등의 형태로 구조조정 작업의 물꼬를 틀어왔다. 최근 들어 미국·EC·일본 등 선진국 경기 불황의 장기화, 중남미 국가의 금융위기 등 주요 수출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중국의 맹추격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 등 합섬직물업계 불황의 골이 깊어지면서 구조조정작업의 강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같은 구조조정작업은 품질수준이나 공급물량 면에서 국내는 물론 해외 바이어들에게 커다란 영향력을 미치고있는 화섬직물수출협의회(회장 강태승) 회원사를 중심으로 추진되고있어 파급효과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화섬직물수출협의회 회장 업체인 승우무역(대표 강태승)은 그 동안 일부 계열공장의 정리 등 구조조정을 통해 제품의 전문화를 적극 도모하고 있다. 승우무역은 자체물량에 의한 생산제품의 전문화를 위해 에어제트 시설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폴리에스터 직물 단일품목 국내 최대의 세계적 기업 성안(대표 박상태)은 IMF 이후 중장기 구조조정 프로그램에 따라 자수시설, 날염시설 등을 폐기한데 이어 올들어 직기 100대 규모의 공장을 매각했다. 성안은 한때 연간 2억 5,000만달러에 이르던 외형을 1억 5,000만달러 규모로 줄이고,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차별화 제품의 고부가가치화 수출에 주력하고있다. 워터제트룸 250대와 일반직기 300대를 중국에 이전한 동성교역은 올 하반기에 추가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쿨 피치, 차도르용 블랙 등 고품질 직물의 대명사로 불려지고 있는 로즈텍스 브랜드의 동성교역과 선텍스 브랜드의 성광(대표 민은기)도 2회사 실적을 합한 외형을 1억달러 수준으로 끌어내리고 경쟁력 우위 제품의 수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스웨이드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선진국 시장 세일즈의 합섬직물 수출 패러다임을 제시한 삼아(대표 김광연)도 직기를 종전의 절반 수준인 180대 규모로 축소한 대구공장과 100대 규모의 중국 청도 공장을 통해 고가품 수출에 주력하고 있다. 삼아는 이와 함께 차장급을 팀장으로한 팀제를 도입하는 등 조직을 슬림화했다. 삼아는 2002년 S/S를 겨냥한 재킷등 아웃웨어 용 기획상품에 대한 상담이 내달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일공장 850대의 대규모의 제직시설을 보유한 대광(대표 백승한)은 그 동안 노멀한 제품을 생산하던 직기 400대에 대해 가동중단을 단행했다. 대광은 밍크 피치등 차별화 신제품으로 인도 등 신시장을 개척하는 등 공격적 영업전략을전개하고 있다. /이원오 기자 leewono@ktnews.com 백현우 기자 hyunu@k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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