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20주년 특집]여성복 특집(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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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선희 / sunnyh@ktnews.com
  • 승인 2001.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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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캐릭터 ‘캐릭터 제2 전성기’ 예고고감도 고급화로 ‘불황’ 돌파한다
캐릭터 전성기가 한 시대를 마감하고 영캐릭터가 새로운 조닝을 형성하면서 캐릭터 세분화와 활성화가 기대된다. 고급화·고감도로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는 한편 이 시장에 뉴페이스로 등장하는 영캐릭터가 제2의 캐릭터 전성기를 예고하고 있다. 캐릭터의 대명사로 인기를 구가하던 ‘데무’, ‘오브제’, ‘텔레그라프’, ‘YK038’ 등 이후 차세대 캐릭터가 등장할 시점이다. 심각한 불경기 속에서 역신장으로 위기감이 고조된 캐릭터업계는 차별화된 캐릭터 부재가 시장침체를 지속시킬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에 캐릭터 시장의 부활을 위해 전략 마련이 캐릭터존의 존재 의미를 되새기고 있는데서 시작된다. 또한 젊은 캐릭터 마인드를 공략할 고감도 전략이 새로운 승부수로 던져지고 있다. 영캐릭터 ‘캐릭터시장 제2전성기 예고’ 패션리더층을 수용해오던 캐릭터존 팽창이 시장규모에 비해 비대해졌다는 분석이 있다. 다른 측면에서 20대의 캐릭터 소비자가 30대로 올드화되면서 브랜드도 노령화 현상에 이르렀다는 지적도 있다. 여하간 현 캐릭터 시장의 문제는 ‘동질화’ 내지 ‘몰개성화’로 목소리가 모아진다. 한정된 시장서 치열한 판매전은 ‘팔리는’ 아이템 출시 경쟁으로 이어져 고유의 컨셉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다. 장수 캐릭터브랜드 몇몇은 스테디셀러로 안정된 입지를 과시하고 있는데 이들은 시대의 변화를 반영한 트렌드 제안에 공통점이 있다. 캐릭터존의 침체를 ‘차별화된 캐릭터’로 돌파한다는 전략이 급부상하고 있다. 캐릭터를 강화한 리런칭이나 뚜렷한 이미지로 시장을 공략하는 신규에 의해 캐릭터시장의 변화가 모색되고 있다. 대현의 ‘모조’가 ‘모조에스핀’으로 대대적인 리뉴얼을 단행, 올가을 ‘섹시, 아방가르드, 심플’을 키워드로 이 시장에 재도전한다. 캐릭터의 불황기에 뚜렷한 색깔로 빠른 시간내 침투한다는 전략이다. 이원에프아이는 ‘데스틸’을 F/W 신규 선보이며 베이직 일색의 캐릭터 시장을 공략한다는 야심찬 의욕을 다지고 있다. 특히 윤명세·하상옥 커플의 제2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귀추가 주목된 가운데 ‘아방가르드’를 키워드로 캐릭터 모더니즘의 새 장르를 열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함께 20대초 중반을 겨냥한 영캐릭터 시장이 틈새시장으로 급부상하면서 캐릭터존의 세대교체 및 세분화가 급진전될 것으로 보인다. 영캐주얼과 캐릭터와의 브릿지 라인을 형성하는 영캐릭터브랜드들은 노화된 캐릭터시장에 새로움을 더한다. ‘레니본’은 트래디셔널 감각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캐주얼로 영캐릭터캐주얼의 포문을 열었다. 로맨틱한 감성을 차별화로 내세운 시장의 확대를 주도하는 한편 소수의 패션리더를 위한 차별화 감성이 호응을 얻고 있다. 태창의 ‘감’이 리런칭 패션쇼를 개최, 올가을 성숙한 여성미를 기조로 영캐릭터브랜드로 재탄생했다. 영시장과 캐릭터시장의 틈새를 공략, 소재감의 즐거움과 단품 크로스코디의 자유로움을 전개한다. ‘유팜므’가 럭셔리 섹시즘을 키워드로 여성스러움을 극대화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했고 ‘코스튬 바이 리씨’도 기존 캐릭터존이 감각적이고 패션을 앞서가는 젊은 커리어 계층을 겨냥해 소구되고 있음을 주목, 고급화 고감도를 새 전략으로 수립했다. 점별 리뉴얼을 소폭 진행하던데서 올추동 대대적인 매장 리뉴얼로 새로운 감성으로 전환한다. ‘고급화’ 불황 캐릭터시장 새 승부수 기존 캐릭터시장서 올 하반기 경쟁력 확보의 관건은 ‘고급화’로 초점이 모아졌다. 고급화와 캐릭터 확립으로 캐릭터존의 방향성이 정립되고 있다. 고급화 전략에 따라 올추동은 럭셔리 라인 확대와 가격상승이 예상된다. 불황을 딛고 패션리더층을 재흡수키위한 움직임이 고감도, 명품전략을 키워드로 찾고 있는 것. 라이프스타일의 캐주얼화를 주목한 관련업계는 올해 단품 크로스코디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에 대응코자했다. 그러나 세계적 트렌드가 수트셋업물로 확산되고 불경기 속에서 단품 구매 보다는 수트셋업 구매 쪽으로 치우치고 있다. 이에 올하반기는 정장 수트류를 대폭 보강하며 고급라인으로 차별화한다는 전략이 급부상한다. 단순한 소재 고급화, 단가 상승서 한 걸음 나아가 소재감을 살리는 봉제 퀄리티, 패턴, 완성도 등이 급진전될 전망이다. 상반기 안정된 매출로 캐릭터존서 두각을 나타낸 경빈의 ‘지센’은 ‘최상의 퀄리티’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 ‘레노마’도 상반기 유통안정화에 이어 고급화 전략으로 공격영업에 돌입한다. 봉제 고급화를 핫 이슈로 하이퀄리티의 정장류를 대폭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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