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20주년 특집]유·아동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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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1.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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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모습·재단장 ‘환골탈태’전브랜드 대대적 변신 단행…‘이례적’ 현상
유·아동 업계가 지난해부터 시작된 매출 하락세를 극복하기 위한 브랜드 리뉴얼을 전개한다. 불황을 모르던 유·아동복이 주춤하기 시작한 시기는 지난 하반기. 고정화된 이미지와 안일한 마케팅으로 매출이 극감했다고 판단한 업체들은 올 하반기 공격적인 영업정책으로 새로운 부흥기 이룩을 도모하고 있다. 예전에도 몇몇 브랜드들이 산발적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변경했지만 이번 하반기처럼 대대적인 변화가 일어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위기감이 전체 업계에 팽배해졌다는 것. 유·아동 브랜드들은 이번 하반기 리뉴얼, 리런칭을 통해 더 이상 현실에 안주하는 것에 탈피, 스스로의 노력과 뼈를 깎는 자기성찰로 고객에게 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회사로 발전하고자 한다. 좀처럼 기존 이미지를 변화시키지 않았던 유·아동복 업체가 올 하반기에서 내년 S/S까지 대대적인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 새로운 이미지로 재 탄생한다. 타 패션 브랜드와는 달리 이미지를 변화를 거의 도모하지 않던 유·아동 브랜드들이 올 상반기 경기 불안에 대한 위기감을 느끼고 본격적인 리뉴얼을 실시하게 된 것. 지난 F/W부터 심각하게 다가 온 업계 전반 매출 하향세가 기존 유·아동 업계에도 영향을 끼치면서 살아남기 위한 자구책으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97년 IMF이 후 계속된 3년여간 국내 경기 불안이 좀처럼 경기에 영향을 받지 않는 관련업계에 까지 여파를 끼치면서 변화의 필요성이 강화되고 있다. 더 이상 기존 브랜드 네임으로는 시장에서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는 위기감으로 인해 하반기 유·아동 브랜드 리뉴얼, 리런칭이 본격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이번 리뉴얼, 리런칭은 몇 가지 경향으로 그 특성이 구분된다. 일부 아이템 변화, 유통망 변경, 컨셉 재조정, 가격대 조정, 사이즈·아이템 확장, 브랜드 이미지 변화로 그 성격이 나눠진다. ‘베이비 헤로스’는 8월1일부터 전 매장 출산용품을 리뉴얼 함으로써 실질적인 브랜드 변화를 도모한다. 유아복에서 중요한 부문을 차지하는 용품, 출산준비물을 의류 컨셉에 적합하게 재조정, 경쟁력을 강화한다. 또한 ‘모아방’은 할인점 전문 유아복 ‘모아 베이비’로, ‘아가방’은 올드한 브랜드 로고 이미지를 전면적으로 변경한다. 토들러 ‘블루독’은 13호까지 사이즈를 확장하고 ‘삐삐메모리’는 주니어 라인까지 확장해 광범위한 고객층을 포괄한다. ‘파파리노 커플’은 ‘파파리노’로 기존 유러피안 캐주얼에서 유러피안 스포츠를 전면적으로 내세운다. 태승어패럴의 두 브랜드 ‘뉴골든’ ‘CAPS’는 단순한 리뉴얼 개념이 아닌 전면적인 리런칭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브랜드로 다시 태어난다. 또한 ‘타미힐피거’ ‘오모소’는 각각 브랜드 아이템을 확장, 차별화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유·아동복 리뉴얼, 리런칭은 단순히 이미지 쇄신이 아니라 살아남기 위한 방편의 하나로 하반기 브랜드들의 사활을 건 전략으로 진행될 것이다. 오모소 엄마와 아이를 위한 패밀리화 지향 젠스타일, 고급디자인 아이템 강화 알토디앤피(대표 김종은)의 ‘오모소’가 다음 시즌부터 자연스러운 실루엣을 강조한 다양한 아이템을 출시, 엄마와 아이가 함께 사랑할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드는데 주력한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입을 수 있는 패밀리 브랜드 ‘오모소’는 단순한 커플룩 개념이 아니라 새로운 형태의 디자인을 선보임으로써 차별화된 마케팅을 실시한다. ‘오모소’에 특성에 적합한 임부복, 돐복까지 그 라인을 확장,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것. 특히 엄마와 아이를 위한 공간(吾母所)이라는 브랜드 의미에 걸맞게 경쟁력 있는 “젠(Zen)”스타일의 편안하고 활동적인 의류를 선보일 계획이다. ‘오모소’에서 보여지는 “젠(Zen)”은 단순한 동·서양이 혼용이 아닌 편안함에 집중돼 있다. 자연스러운 실루엣, 활동하기 편한 디자인, 품격 있는 퀼리티로 타 브랜드에서는 흉내내지 못하는 고급스러움을 지향한다. 이러한 고급스러움과 편안함으로 인해 ‘오모소’ 성인의류는 임부복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특별히 임산부를 위한 옷을 디자인한 건 아니지만 국내에 감도있는 임부복 부재로 인해 소비자 호감을 받고 있다. ‘오모소’는 이러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올 F/W 임부복과 깔끔한 스타일의 돌복을 별도로 출시할 계획이다. ‘오모소’ 임부복은 임신기간뿐만 아니라 출산 후에도 외출복으로 착용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강점. 돐복 역시 화려한 스타일을 지양, 어느 장소에서도 입을 수 있는 외출복 기능을 강조한다. 올 하반기 전체 브랜드 이미지를 해치지 않는 방향으로 아이템을 확대할 예정인 ‘오모소’는 네임 밸류를 이용한 조직적인 브랜드화를 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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