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20주년 특집]니트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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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1.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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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뉴라이프 스타일을 읽어라”‘부띠끄 스타일’ 이제 그만…패션 고감도 제품으로 승부한다
니트 업계가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따라잡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최근 국내 니트 전문브랜드들의 타겟인 40-70대 주부 고객층의 라이프스타일이 활동적으로 변해감에 따라 실용적이면서 캐주얼한 니트 제품이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다. 또한 이들 소비자들이 정치 사회 및 트렌드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기존의 베이직한 부띠끄 스타일을 지양하고 패션성이 가미된 고감도 제품을 선호하기 시작했다. 이에 ‘에스깔리에’, ‘모라도’, ‘까르뜨니트’ 등은 제품 스타일을 젊게 변화시키고 있고 트렌드를 반영한 비중을 늘려나가고 있는 추세. 한편 ‘정호진니트’의 경우 소비자의 선호감각과 라이프스타일이 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그러한 트렌드를 제품에 반영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고객 성향 변화에 따른 각 니트 전문 브랜드사들의 대응 방안과 전략에 대해 알아봤다. 니트 업계가 활동적·기능적 스타일로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 따라잡기에 나섰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니트전문사 주 소비자인 40-70대 주부층이 젊은 감각을 선호하고 특히 활동량 증가와 레저생활 확대 등 변화를 보이고 있다는 것. 7-8년 전부터 사회적인 분위기가 변하기 시작, 중·장년층 주부들이 문화생활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시작했을 뿐 아니라 조깅, 수영부터 골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포츠 문화를 즐기게 됐다. 모임도 예전의 정량적인 개념에서 벗어나 마음이 맞는 사람들끼리 가볍게 모여서 즐기게 되면서 자연히 스타일도 정량화되고 격식을 갖춘 무거운 스타일이 아닌 캐주얼 느낌이 가미된 세미캐주얼로 변해가고 있다. 특히 집에서도 편안하고 감각 있게 입을 수 있으면서 외출복으로도 손색이 없는 기능적이며 캐주얼 감각의 스타일이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고 이에 따라 니트브랜드들은 부띠끄 스타일서 탈피, 활동하기 편하고 심플한 스타일, 밝은 컬러로 상품 전환을 시도하고있다고 니트 업계 관계자들은 밝히고 있다. 소재 또한 경량화 추세로 가볍고 기능적인 소재가 선호되고 있다. 또한 니트에 트렌드 접목이 활발해지고 있다. 그 동안 니트제품은 기획부터 생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 때문에 근접기획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던 분야. 40-70대 마담존의 소비자들이 크게 트렌드에 영향을 받지 않던 때에는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중·장년층 소비자들이 받아들이는 트렌드 정보가 다양해지고 그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활동적으로 변해감에 따라 더 이상 이전의 방식으로는 매출 향상을 기대할 수 없게 됐다. 대부분의 니트 전문 브랜드사들은 이러한 고객 변화에 공감하고 있고 백화점 측에서도 이러한 젊은 감각의 제품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최근 지속되고 있는 불경기로 소비심리가 극히 위축돼있어 제품의 많은 부분에 변화를 가미하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 이에 제품의 70% 는 기존 보수적인 컨셉으로 기획하고 나머지 30%에 새로운 디자인 및 컨셉을 적용해 신규 고객 유치와 젊은 감각의 고객 창출을 전략화하고 있다. 모라도 ‘모라도’는 주 고객층인 55세 전후 주부들이 스포티하고 활동적인 생활을 중시하기 시작하면서 이를 제품 스타일에 반영, 매출이 신장되고 있다는 것. 특히 이러한 변화를 더 신속하게 제품에 반영하지 못한 점을 자체적으로 반성하고 있을 만큼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가 확연하다고 강조한다. 반면 불경기와 소비심리 위축 등 새로운 디자인 및 컨셉의 제품을 시도하기에는 주변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이어서 아직은 전 제품의 30% 정도만 새로운 컨셉을 적용해 시범적 테스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올 하반기 기존 보수적 성향의 고객층을 위한 ‘돌아온 럭셔리(Return Luxury)’, ‘모던 클래식(Modern Classic)’테마와 40대 신규 고객층 유입을 위한 ‘어번 페미닌(Urban Feminine)’, 그리고 테스트 차원의 ‘쉬크 캐주얼(Chic Casual)’ 등 네가지 테마로 제품 기획을 마친 ‘모라도’는 점진적으로 고객 성향 변화를 제품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에스깔리에 ‘에스깔리에’는 메인 타겟층인 50~70대 부인층의 라이프스타일이 활동적으로 변하면서 바지 등의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예전의 포멀한 스타일서 세미 캐주얼 스타일로 전체적인 제품 스타일에 변화를 가하고 있다. 또한 최대한 근접기획으로 고객몰이를 전략화하고 있다. 전체 기획은 기본적으로 시즌기획하고 있으나 메인 제품의 30%는 매달 기획하면서 최대한 패션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기온, 날씨, 경제상황 및 소비심리 등 예측할 수 없는 수많은 요소가 매출을 좌우하고 있는 상황서 생산 기간이 긴 니트제품이라고 느긋하게 있을 수는 없다는 것. 이에 ‘에스깔리에’는 매달 기획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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