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20주년 대담]휠라코리아 윤윤수 사장
[창간20주년 대담]휠라코리아 윤윤수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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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1.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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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경영·윈-윈전략’ 원칙고수 CEO의 바람직한 지표 제시창립 10주년...전세계 30여 휠라업체중 최
“FILA의 탄생은 이태리지만 성장은 한국에서 시작했다” 휠라그룹의 전 회장인 엔리코 후레쉬씨가 한 말이다. 그 만큼 당당한 휠라코리아의 위용을 대변하는 표현이다. 휠라코리아(대표 윤 윤수)가 한국에서 사업을 시작한지 10주년을 맞았다. 1991년 이태리의 투자로 설립된 휠라코리아는 현재 전세계 30여개국 휠라 지사들 가운데 가장 모범적인 경영을 하고 있는 회사로 당당히 인정받고 있다. 당시 자본금 3억5,000만원으로 창업한 휠라코리아는 96년에 110억원으로 증자했으며 런칭 첫해인 92년에 내수 60억원, 93년에 274%의 경이적 신장세를 과시했다. 이어 매해 평균 80.8%의 성장률을 보였고 2000년도에는 1,400억원대의 매출을 올려 동종업계를 긴장시켰다. 국내에서의 급성장은 물론이고 1998년에는 전체 휠라그룹 매출 15억불중 약 10%에 해당하는 1억3,000만 달러의 매출을 일으켜 미국과 유럽에 이어 그룹 매출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뿐만아니라 2000년에는 매출대비 순이익으로 전세계 휠라그룹가운데 가장높고 외형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손꼽힐 정도. 휠라코리아가 이 같은 성공을 이룰수 있었던 것은 ‘휠라’ 브랜드의 파워와 시대적 흐름을 잘 살핀 공격적이고도 앞선 마케팅 때문이었다. 계속적인 사업영역의 확장에 박차를 가해 휠라사업부에 이어 97년에 휠라 인티모와 휠라코스메틱 사업부를, 2000년 2월에는 휠라키즈사업부를 두었다. 또 2001년에는 휠라골프를 런칭해 명실상부한 토틀 스포츠브랜드로서 확고한 자리매김을 이루었다. 無에서 有창조 이 같은 성장에는 항상 ‘투명성’에 근거를 둔 합리적 경영과 앞선 사고를 중시하는 윤윤수 사장의 기업경영이념이 뿌리가 되고 있다. 개인적으로 한국 최고의 연봉(2000년 기준 약 22억4,500여만원)을 받는 ‘전문경영인’으로 회자되기도 했지만 휠라의 오늘이 있기까지 윤사장의 경영스타일또한 많은 경영인들로 하여금 연구·분석대상이 되고 있다. -휠라코리아의 창립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감회가 깊을 줄 압니다. ▲휠라코리아는 이태리가 한국에 진출해 세운 기업이라기 보다 ‘가장 한국적 기업’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전 임직원과 협력업체, 대리점주등 유관업체 모두가 함께 노력해 준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휠라코리아는 사실상 ‘FILA’라는 브랜드의 내수사업이 설립 취지는 아니었습니다. 처음에는 수출을 위한 ‘휠라’ 운동화의 생산, 개발, 품질관리가 목적이었습니다. 본사에서는 해외브랜드에 대한 한국시장전개 가능성을 아주 얕게 보고 있었던 겁니다. 내수에 대해선 기대도 하지 않았고 그저 단순 생산기지 구축 차원으로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한국시장의 소비성향에 대한 변화와 가능성을 볼수 있었고 회장을 끈질기게 설득한 끝에 마침내 1992년에 브랜드런칭을 하게 됐습니다. 당시 대리점 18개, 백화점 15개로 총 33개 매장을 통해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첫해 60여억원의 매출을 올리자 이태리본사에서 적잖이 놀랐죠. 그후 매년 20-30%이상의 신장세를 보였고 지난해엔 1,47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경우를 두고 ‘無(무)에서 有(유)를 창조했다’고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 같은 성장에 대해 윤사장님 나름대로의 경영기법이나 비결이 있다면 어떤것이라 생각하시는지요? ▲그것은 바로 일관된 마케팅전략과 투명한 경영에 있다고 봅니다. 우선 ‘휠라’가 외국에서 진출한 기업인 만큼 ‘브랜드인지도’라도 긍정적 파워와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이질감’이라는 극복요소가 상존했습니다. 우선 한국인의 정서에 맞는 제품개발로 소비자들을 만족시켰죠. 또한 기업이익의 사회환원과 스포츠문화 조성등에 기여해 친밀도를 높였습니다. 즉 한국스포츠발전에 기여할수 있도록 각종 종목을 지원하고 육성하는데 앞장서 소비자들에게 긍정적 이미지를 심어주고 반대급부적으로 광고효과를 얻었습니다. 당시 활성화되지 않았던 스포츠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침으로써 스포츠업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스폰서쉽을 통해 돈으로 계산하기 어려울정도의 이미지제고를 얻었다고 판단됩니다. 일관된 마케팅력 우세 -휠라코리아의 마케팅력은 동종업계에서도 높이 살 만큼 강점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대 북한 마케팅’에 대해 동종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대 북한 마케팅’의 취지와 현재 진전 상황은 어떠합니까? ▲저는 항상 사고가 명쾌하고 앞서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것은 우리민족이 살고 있는 북한이라는 곳에 해외어느국가의 유명브랜드보다 ‘휠라’가 먼저 매장을 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른 해외브랜드들이 한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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