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20주년 특집]화섬기초 ‘TPA’ 수급논란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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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1.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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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업체간 과당경쟁이 문제…재고증가로 가격하락對中 수출의존도 너무높아·장미빛 전망은 ‘시기상
지난 상반기 국내 TPA업계에서는 삼남석유화학의 40만톤 증설에 대해 공급과잉 논란이 거듭되고 있다. 즉 PX에서 TPA, 다시 폴리에스터 원사로 이어지는 체인에서 TPA의 증설은 무리수가 아니냐는 것이다. 또한 중국의 수출의존도 역시 문제로 제시됐다. 하지만 증설을 추진하는 삼남측에서는 PTA가 아닌 QTA로는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며, 해외 유수의 TPA 업체들 역시 증설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하지만 과거처럼 증설이 허가제가 아닌 이상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삼남석유화학은 2000억원을 투자해 40만톤 증설공사에 돌입했다. 이와 관련 TPA업계는 서로간 시장 개척과 공조를 통해 최대한 과다경쟁을 피해야 한다는 중지를 모으고 있다. TPA 하반기 전망 TPA 하반기 전망에 대해 유화업계를 비롯해 일반업체들 정확한 전망은 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말 장미빛 전망을 제기했던 화섬산업의 시황이 풀리지 않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금년 8월부터는 화섬원료 부분은 좋아질 것이라는 예측하고 있지만 3/4분기가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화섬부분의 구조조정을 비롯해 개선의 징후가 보이지 않고 있다. TPA역시 PX가격은 상승하고 있지만, 과거처럼 가격은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TPA 업계관계자들은 2002년말 TPA는 신규 아시아 지역의 설비가 완공됨에 따라 지금부터 2002년말까지는 수급이 가장 좋은 시기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런 예측들은 미국경기회복과 화섬산업 성장의 청사진을 전제로 하고 있다. TPA는 원유로부터 추출되는 것으로 납사, PX의 제품을 거쳐 생산되는 것으로 원유가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통상적으로 유가가 배럴당 1달러 상승시 납사는 9∼10달러의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유가상승이 곧바로 TPA의 상승으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유화업계의 설명이다. 또한 TPA의 가격은 아시아권, 유럽, 미국권에서의 이동이 주를 이룸에 따라 수요와 공급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이 정설이다. 이에 따라 개별국가의 GDP의 상승에 따른 경기의 회복으로 인해 폴리에스터 제품의 수요증가가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화섬산업과 TPA업계 지난해 TAP에 대해 생산능력은 약 239만톤 증가에 머무르는 반면 수요는 꾸준히 성장해 358만톤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이에 따라 2001년부터 2002년까지는 수급이 타이트해 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런 전망들은 폴리에스터의 사용량이 꾸준히 증가할 것이며, PET-Resin 및 film의 수요가 꾸준히 늘어난다는 것이 전제로 하고 있다. 즉 2005년까지 세계 4대 합성섬유(Polyester F, Polyester SF, Nylon F, Acrylic SF)생산량이 3,040만톤으로 증가한다는 것이다. 특히 최종소비는 중국,인도,미국, 서구에서 상당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TPA는 삼성석유화학, 삼남석유화학, 고합, SK-케미칼, 태광산업, 효성이 생산을 하고 있다. 이들 6개 업체들이 생산하는 TPA의 생산케파는 연간 470만톤으로 지난해 석유화학협회 통계에 따르면 429만톤을 생산했으며 수입은 5천톤, 수출은 125만톤을 했다고 집계돼 총 국내에서 179만톤이 폴리에스터 원사를 비롯해 필름등으로 사용됐다는 것. 특히 99년 이후부터 국내 TPA의 수요는 폴리에스터 산업의 하락세와 함께 수요량도 감소하게 된다. 이에 따라 수출비중은 점차 늘어가는 추세이며 특히 수출량의 80% 이상을 중국에 편중됨에 따라 국내 업체간의 과다경쟁이 문제시 됐다. 2001년 4월 1일 미국 샌 안토니오에서 열린 세계석유화학회의(NPRA)에서 공급과잉의 지속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즉 과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던 것과는 달리 올해에는 미국 및 세계경제의 악화에 따른 폴리에스터 산업 역시 어려워 질 것이라는 것이다. 삼성석유화학측은 “근본적인 원인은 TPA의 시설 과잉에 있으며, 올해에 미국경기의 침제와 함께 중국의 폴리에스터 과잉 제고의 증가로 인한 가격하락됐다”고 분석하고 “향후 2∼3년은 PTA 수급은 Tight Cycle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 1/4분기에서는 국내 유화업계는 TPA를 107만톤 양산했으며, 수입 2천톤, 수출 35만톤을 한 것으로 기록됐다. 한편 폴리에스터 업계 역시 지난해 말 대하합섬이 파산과정을 거치게 됐고, 화섬설비의 중국 및 해외이전 계획을 발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울산지역의 파업이 장기화 되고 있으며, 화섬경기 악화로 업체별 감산이 추진되고 있다. 실제 화섬협회에서는 지난 6월 화섬협회에서 제시한 구조조정안에는 ▲20년 이상의 노후 시설을 폐기 ▲보빙사·DTY등 경쟁력 없는 시설 폐기 ▲화섬설비 해외이전 추진 ▲업계 자율로 감산추진등을 제시해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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