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력·브랜드인지도’ 입점 좌우한정된 매장서 ‘힘겨루기’ 한창
남성복업계의 ‘마트형’ 유통진출 경쟁이 날로 치열해질 전망이다.
최근 내셔널 남성복브랜드들이 유명백화점의 입지구축 곤란 및 자체 차별화전략 구사 차원에서 마트진출을 활발히 진행중이나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가장 신사복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곳은 E마트이다.
현재 38개의 점포로 확장했으며 대고객신뢰 및 의류구성이 가장 잘 돼 있기 때문이다.
현재 E마트에 진출해 있는 신사복은 ‘빌트모아’가 15개점에, ‘타운젠트’ 13개점, ‘아르페지오’ 12개점, ‘파크랜드’ 5개점, ‘에딘버러’ 3개점으로 활발한 영업을 펼치고 있다.
이들 브랜드들은 기업과 제품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높게 나타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향후 E마트는 무조건적으로 신사복브랜드들 추가 입점시키기 보다는 ‘e-basic’과 같이 자체 PB를 활성화시키고 부문별로 협력사와 연계를 통한 활성화방향 모색에 주력할 계획이어서 입점을 희망하는 업체들에게는 그리 희망적이지 만은 않다.
E마트가 PB중심이라면 홈플러스는 신규입점과 PB를 상호 중시하는 절충형을 따르고 있고 마그넷의 경우 임대형식을 지향한다고 볼수 있다.
그러나 아직은 의류비중이 크지 않아 당장 업계가 희망하는 새로운 탈출구로서의 유통기능은 힘들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최근 유명백화점에서 퇴점한 다수 업체들이 자구책 방안으로 마트진출을 서두르고 있어 한정된 가능성에 과다한 도전이 있을것으로 전망된다.
관련업계는 “제품력도 중요하지만 마트유통에서도 인지도 있는 브랜드를 원하고 있어 중소기업의 생존과 경쟁력 상실이 우려된다”는 입장이다.
/이영희 기자 yhlee@ktnews.com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