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관 / ykkim@ktnews.com
  • 승인 2002.0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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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섬유기계 세계가 인정했다경기침체불구 무역흑자 유지기술개발·신시장 개혁 등 전문화. 수출
섬유기계류가 지난해 2억 7천만불의 무역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산섬유기계는 지난 10월말 현재 5억4천4백만불의 수출을 기록했다. 섬유기계협회를 비롯 수출창구 전문가들은 12월까지 6억5천만불을 수출할것으로 내다봤다.이는 전년도 6억8천만불에 비해 3천만불 떨어진 수치여서 국산섬유기계가 비교적 선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수입은 10월말 현재 3억2천만불을 보여 년말까지 3억8천만불에 근접 할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년(5억6천만불)대비 33%나 떨어진 수치다. 결국 수입은 크게 감소한 반면 수출은 작년만큼 한셈이어서 무역흑자가 큰폭으로 개선됐다. 이는 국내 섬유업체의 설비투자 마인드가 크게 냉각된데 따른 것으로 오히려 섬유기계메이커가 수출만이 살길이란 목표로 해외시장개척에 적극나선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섬유기계 회원사 역시 세계적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기술개발, 시장개척, 마케팅의 전문화등을 동원, 지난해 보다 매출액이 증가한 업체들이 있다. 또 매출증가와 관계없이 단일아이템으로 선전한 기업들도 상당수 포진해 있다. ◈텍스텍 -워터제트룸 '히트제조기'인증 텍스텍(대표 정수민)이 워터제트룸 단일품목으로 세계시장에서 히트를 치며 2천7백만불의 수출을 기록했다. 사상 최대의 수출기록이다. 주 수출시장은 중국, 인도, 이집트등. 내년 상반기까지 오더도 이미 확보된 상태다. 월 2백대 기준의 생산 케퍼가 상반기에는 거의 찬 상태다. 국산섬유기계 가운데 히트 중 히트 아이템인 셈이다. 내년에는 워터제트룸을 주력 무기로 내세우는 한편 싸이징기, 기계부품, 레피어직기등도 수출품목대열에 합류, 매출액을 신장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R&D부문과 해외마케팅부문에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파키스탄, 멕시코, 페루등 신시장 개척은 텍스텍이 가장 중요하게 다루는 부문이다. 이밖에 내부조직의 힘과 순발력을 키워 생산성을 향상시킬 포석도 이미 상당부문 진행되고 있다. 젊은 인재로 생산성을 극대화 시킨다는게 이 회사 정수민사장의 포석이다. ◈희수엔지니어링 -각종 검단기 해외개척 적극 희수엔지니어링(대표 강희수)이 생지검단기와 워터제트룸 드라이어 검단기, 니트검단기등으로 전년대비 신장세를 이었다. 국내 시장의 투자마인드가 급격히 냉각될것으로 예상하고 3년전부터 동남아, 중동, 미주, 남미시장등 해외시장을 힘써 개척한 결과다. 개발팀에 5∼6명의 고급인력을 포진시킬만큼 제품개발에 대한 의욕이 높다. 세계적 전시회에도 단골로 출품, 해외마케팅에 주력한것도 신장세를 뒷받침했다. 올해는 기능성 원단 말대를 개발, 신장세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플라이 -라미네이팅기 ‘우리가 최고’ 자부 플라이(대표 임동구)가 라미네이팅기 단일품목으로 전년대비 두자리수 이상 신장했다. 전체 매출액도 60억원을 웃돈다. 라미네이팅기는 지난해 중국에 보낸것만도 1백만불이 넘는다. 불경기를 감안하면 히트아이템 범주에 속한다. 요즘 라미네이팅기는 산업용, 의류용, 종이, 직물, 부직포등에 이르기까지 그 범위가 다양하고 용도 또한 넓어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플라이는 올해 역시 기능을 업그레이드 할수 있는 기술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 지금까지의 상승곡선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코팅기와 소프트드라이어도 라미네이팅기에 이어 신장세를 뒷받침한 기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일성기계 -‘선슈퍼M텐더’ 품질·생산성 대폭 향상 일성기계(대표 김원묵)는 선슈퍼M텐터의 개발로 선전했다. 지난해 5백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년 연속 1백50여대의 텐터를 국내외에 내보낸 결과다. 지난해 실적도 텐터 단일품목으로 상향곡선을 그렸지만 염색기와 싸이징기 부문에서 수요가 줄어 5백억원에 그쳤다. 텐터가 일성의 주력기종임이 재입증된 셈이다. 신기종인 선슈퍼M텐터는 스톱마크를 근본적으로 해소한 한편 열효율을 크게 향상시켜 품질과 생산성을 동시에 향상시킨 야심작. 올 한해도 이 기종을 주력무기로 지난해 매출만큼을 끌고 간다는 전략이다. 수출과 내수 비중도 65:35로 적정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기업과 브랜드의 신뢰관리에 힘을 쓴다는 포석이다. ◈효산기계 -자동원단포장기 인기 ‘상종가’ 효산기계(대표 이진술)가 자동원단 포장기 하나로 세계시장을 누비고 다녔다. 지난해 70여대를 국내외로 내보내 전년대비 30%이상의 신장을 기록했다. 이같은 신장세의 주역은 효산이 역작으로 내놓은 500EF 전천후 자동원단포장기. 직물종류에 관계없이 최적의 상태로 원단을 포장할 수 있다는게 이 기계의 특징이다. 효산은 올 한해 밀려드는 오더로 일요일 특근까지 강행해야했다. 보기 드문 현상이다. 올 한해는 60:40 비율에 머문 내수, 수출비중을 50:50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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