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헤미안 스타일, 데님, 소재의 맥시멀 경향… 이번 시즌 여성 영캐주얼 업계는 페미닌과 캐주얼의 조화가 핵심이다. 특히 다양한 워싱 및 장식의 데님류가 핫이슈 아이템으로 부각되며 레이스류가 여성스러운 캐주얼룩을 표출한다. 손맛이 느껴지는 니트류나 화이트컬러, 얇아진 소재가 이번 시즌의 특징 중 하나다. 시즌을 앞서가는 구매 성향과 이른 계절감에 따라 신상품 조기출시 경향이 뚜렷하며 데님류와 원피스의 신상품개발 및 물량 확대로 영캐주얼업계는 소비심리를 자극한다. 정장류를 탈피한 크로스 코디 전략이 한층 강화되고 소재의 믹스&매치, 내추럴 소재의 활용도가 높아진 시즌이다. 원피스는 로맨틱 무드를 타고 다양한 프린트물의 여성스런 아이템으로 선호되고 있으며 데님류도 핸드메이드 기법이 가미되거나 레이스 소재와의 결합으로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02 S/S 히트 예상 아이템 컬러-화이트의 강세가 확연하다. 화이트의 코디네이션이나 화이트와 블랙을 메인으로 그린, 오렌지, 블루, 핑크 등 화려한 색감이 신선하게 제안된다. 데님류는 인디고의 바리에이션이 다양함을 더하고 컬러웨이가 확대된 것도 특징이다. 소재-다양한 소재의 믹스&매치가 앞선 트렌드를 제시해주며 프린트물, 다양한 워싱의 데님, 쉬폰, 레이스 등이 트렌드 소재로 활용됐다. 코튼과 린넨은 시즌 소재로 여전히 인기다. ‘에고이스트’는 베이지, 오렌지, 블랙의 인조가죽을 트렌드 소재로 선보이며 ‘조앤루이스’는 소재서 맥시멀리즘과 믹스&매치를 표현, 레이스와 프린트, 스트라이프와 플라워프린트, 프린트와 프린트의 조화를 도모했다. ‘엑스’의 경우 광택 소재와 다양한 레이스, 쉬폰, 옵티컬 패턴, 자수 등 과감한 여성스러움을 담아낸다. 스타일-로맨틱&빈티지 룩이 핵심 트렌드. 여성스러움을 키워드로 복고풍 빈티지나 섹시큐트 스타일이 주를 이룬다. 8부 소매나 큐롯 팬츠, 미니스커트 등이 다수 선보여진다. ‘톰보이’는 샤링, 레이스, 러플 등을 패치한 내추럴 섹시룩을 블라우스, 원피스를 통해 제안한다. 핫아이템-단연 다양한 기법의 데님류가 이번 시즌 인기몰이를 예감하고 있다. ‘꾸즈’는 핸드메이드 기법이 가미된 데님류와 쉬폰 소재의 원피스를 주요 아이템으로 꼽고 있으며 ‘바닐라비’도 데님의 인기를 기대하고 있다. ‘에고이스트’는 딥인디고 데님의 벨보텀 라인 팬츠를 주력 아이템으로, ‘온앤온’은 jean like 9부 팬츠를, ‘조앤루이스’는 미니스커트, 레이스 스타킹 및 액세서리, 프린트 티셔츠, 핸드메이드 니트를 핫아이템으로 꼽는다. ‘엑스’는 빈티지 진을 핵심으로 프린지, 술장식이 곁들여진 티셔츠, 티어드 스커트 등을 인기 아이템으로 내놓는다. ‘나인식스뉴욕’은 샤링 디테일을 사용한 블라우스, 다양한 소재의 큐롯팬츠, 경쾌한 느낌의 미니스커트 등을 주력으로 선보인다. ★브랜드별 물량 계획 올해는 특히 데님류와 원피스의 물량 확대가 특징이다. ‘바닐라비’는 팬츠와 스커트의 물량이 총물량 중 39%의 비중을 차지하며 니트류도 30%대로 구성해 아이템간 크로스코디를 전략화했다. 원피스는 10%대의 비중을 차지하는 이번 시즌 트렌드 아이템. ‘에고이스트’는 유통확산을 본격화하며 공격물량을 투입, 아이템별 많게는 350%까지 증가시킨다. 특히 데님 팬츠와 데님 스커트는 각각 350, 300%로 물량을 증가시키며 가방, 슈즈, 벨트, 머플러, 쥬얼리 등 액세서리류도 240% 물량을 확대한다.‘비키’는 블라우스를 35% 확대 생산하고 원피스는 20%, 우븐 팬츠는 40% 늘렸다. ★상품 출하시기 겨울이 짧아지고 봄이 빨리 옴에 따라 관련업계는 이미 12월부터 봄신상품을 조기 출시하기도 했다. 특히 봄신상품의 경우 소재감을 4월 이후에 까지 적용시켜 판매 기간을 길게 가져간다는 전략이다. ‘비키’는 2월 중순을 기점으로 니트류를 대거 출시하고 ‘꾸즈’는 내달 단품 팬츠와 스커트, 스웨터류를 본격 선보인다. 4월들어 원피스 출시에 들어가며 5월 넷째주에는 리조트웨어를 선보인다. ‘에고이스트’는 이달 넷째주 봄상품 전 아이템 출시를 완료한다. ‘톰보이’는 내달 첫주 셔츠, 여름초두분 수트, 단품 팬츠 및 스커트를 출하하고 4월초 원피스를 본격 선보인다. 5월은 핫섬머용 원피스, 셔츠 등이 제안된다. /한선희 기자 sunnyh@k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