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첫주를 기점으로 여성캐릭터업계의 여름상품 출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블라우스나 울 실크 혼방의 수트류, 스커트, 팬츠류 등을 기본으로 여름신상품을 속속 출하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봄 여름도 기본 원버튼 수트류의 매출 활성화가 기대되면서 고급화와 소재 다양화에 역점을 둔다. 신축성이 뛰어나고 외관이 화려한 고급 소재가 선호, 울 라이크라나 울 실크 소재의 활용도가 높다. 럭셔리 진의 활황기를 맞아 데님류도 전략 아이템으로 급부상, 여성스러운 섹시함과 화려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로맨틱하고 섹시한 스타일이 올 봄여름 패션리더들의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이에따라 브랜드사마다 럭셔리 히피 스타일을 트렌드로 제안하고 있다. 레이스나 프릴장식 등이 기본 디테일로 활용되고 인조 스웨이드, 가죽류가 멋스러운 아이템으로 소수 보여진다. 이달초 다양한 정장류와 단품 아이템을 대거 출시한 업계는 3월초 여름상품 출하를 시작한다. 봄상품의 경우 소재감이 얇아져 여름초까지 판매를 이어간다는 전략. 베이지와 그레이가 올 봄의 기본 컬러로 보여지며 핑크, 그레이, 네이비 등의 인기도 예상된다. 원피스의 물량이 다소 확대된 편이며 다양한 니트류 개발 등 단품 코디네이션이 한층 강화되었다. ★S/S 히트 예상 아이템 컬러-화이트의 강세가 이어지며 스킨톤의 베이지컬러 활용도가 높다. 그레이기가 감도는 컬러도 시즌 트렌드로 급부상했으며 튀는 컬러감 보다는 차분하게 가라앉는 듯한 컬러톤이 새롭다. 여름으로 갈수록 레드가 가미된 브라운이나 그린, 핑크 등의 인기가 예상된다. 화이트 올 코디네이션도 여성복 전반에 걸친 트렌드. 소재-고급화에 따라 수입소재 활용이 더욱 커지고 있다. 봄 정장류는 단연 울 라이크라, 울 실크소재가 인기.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감성이 중시돼 천연소재의 사용이 늘고 실크와 쉬폰 등 비치는 소재나 광택감은 여성스러운 감각을 대변하는 주 소재다. 쉬폰의 경우 꽃무늬나 에스닉, 애니멀 등 다양한 프린트류가 두드러지며 올 S/S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에스닉 무드와 빈티지풍이 고급스럽게 풀이돼 스웨이드, 소프트 레더 아이템도 다수 선보여진다. 내추럴한 느낌이나 수공예적 느낌이 시즌의 새로움을 더한다. 데님류도 워싱기법이 다양화되거나 컬러 바리에이션을 통해 다양화되고 있다. 스타일-여성스러움, 이국적인, 로맨틱 히피 등이 키워드. 로맨틱한 요소가 디테일서 소재까지 중요하며 술 장식, 끈 장식 등이 에스닉 풍의 연출을 완성한다. 금속 장식, 펀칭, 패치워크 등 수공예적 요소도 중시되고 자유로운 여성의 이미지가 섹시하게 표출된다. 핫아이템-브랜드별 전략 아이템을 살펴보면, ‘데코’는 울 55%, 실크 45%의 럭셔리 원버튼 정장과 반테일러드 정장을 꼽는다. ‘엘라스틱’은 럭셔리 진과 쉬폰, 레이스 소재의 로맨틱한 블라우스, 원피스의 인기를 예감하고 있다. ‘오브제’는 레이스와 망사로 로맨틱한 느낌을 강조한 스커트와 탑, 레이스로 덧댄 데님 자켓, 그래픽 티셔츠 등을 핫아이템으로 선정. ‘레니본’은 데님류와 원피스를, ‘유팜므’는 스웨이드와 쉬폰 블라우스, 데님을 인기아이템으로 설정했다. ★물량 계획 로맨틱한 블라우스, 원피스, 니트류 등 단품의 비중이 강화되고 자켓류는 고급스러움을 강조해 20% 내외로 구성된다. ‘레니본’의 경우 단품 크로스코디를 전략화, 원피스가 18%, 니트가 22%, 블라우스 13%, 스커트 17%, 팬츠 10% 로 구성, 자켓은 5%에 불과하다. ‘오브제’는 원피스를 15% 가까이 구성하고 블라우스, 팬츠, 스커트, 니트의 구성력을 다졌으며 특히 물량 증감분이 거의 없는 가운데 원피스의 물량을 다소 늘렸다. ‘미니멈’은 니트의 물량을 전년대비 40% 대폭 늘렸고 ‘레니본’은 데님 스커트류와 버버리, 액세서리류의 물량을 급신장시켰다. ★상품 출하시기 12월부터 봄신상품 출고를 본격화해 2월초 이미 기본 정장류와 단품류를 다수 선보인 상태. 2월에는 단품 아이템과 다양한 소재감의 정장류, 트렌드 상품이 대거 선보여지고 말부터 블라우스와 원피스가 인기를 기다리고 있다. 3월초 여름신상품 출고가 본격화, ‘미니멈’은 첫주 단품 블라우스, 울실크소재 자켓 등을 출시한다. ‘오브제’도 둘째주부터 블라우스를 시작으로 여름 상품을 선보이며 ‘유팜므’는 20일경 수트, 블라우스, 스커트 여름 신상품을 제안한다. /한선희 기자 sunnyh@k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