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쇼 참가…‘베스트 부스상’ 수상·국내 브랜드 위상 제고
지난 2월 미국 매직쇼 참가, Best Booth Award를 수상하고 돌아온 이랜드(대표 오상흔)가 올해 미국 진출을 본격화한다.
‘E.LAND’ 고유 브랜드로 미국 중고가 의류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이랜드는 디자인과 생산모두 국내에서 진행, 국내 패션의 위상을 높이고 패션업계의 모범이 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또한 해외 직수입, 라이센스 브랜드가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국내 패션시장에서 고유 브랜드로 미국시장에 진출, 국내 패션 브랜드의 저력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오상흔 대표는 “이번 매직쇼를 통해 디자인, 제품, 가격면에서 상당한 경쟁력이 증명돼 자신감을 얻었으며 진출방법, 시기, 물량등 구체적인 계획은 3-4월중 이랜드 뉴욕법인 주최 수주상담 후 결정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110개국, 3,200업체가 참여한 매직쇼에서 20평 규모의 단독부스로 참가, 미국과 유럽의 바이어로부터 호평을 받은 이랜드는 차별된 인테리어와 디자인 능력을 인정받았다.
수상한 베스트 부스상은 국내 업계에서는 최초인 것으로 알려져 고무적인 분위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이랜드는 미국 캐주얼의 대표 ‘폴로’수준의 퀄리티를 유지하면서 가격은 70%대로 판매, 올해 마켓 테스트를 펼치면서 내년 300만불, 2005년까지 시장 점유율 확대와 브랜드 안착을 통해 3,000만불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뿐만 아니라 2000년 4월 미국으로의 첫진출을 시도한 ‘이랜드 키즈’는 ‘폴로’, ‘노티카’등의 유명 브랜드의 아동복 라인과 경쟁하며 미국 전세계 500여개의 유통망을 구축한 상태다.
미국 런칭 이후 꾸준한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이랜드 키즈’는 캘리포니아의 비버리힐즈, 뉴욕 맨하튼의 매디슨 애비뉴등 고소득층 주거지에 위치한 고급 전문점과 Jacobson 백화점등에서 $30-150의 높은 가격대에 판매되고 있다.
/윤혜숙 기자 sooki@k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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