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소50만마리 정도 양에 대처…‘도살명령’
中, 최소50만마리 정도 양에 대처…‘도살명령’
  • 유수연 / yuka316@ktnews.com
  • 승인 2002.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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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목 뿌리채 먹어치우는 습성 사막화 가속北 개마고원 방목지 이동論까지 ‘의견 분분’
최근 중국 사막지역에서 발생하여 중국 전역은 물론, 국내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황사발생의 요인으로, 캐시미어 양의 급증이 지목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황사의 발생지로서 지목되고 있는 내몽고는 캐시미어 양이 대량 방목되고 있는 지역으로, 초목을 뿌리채 먹어치우는 이들의 습성으로 인해 지역의 황폐화를 야기, 황사현상을 일으키고 있다는 새로운 분석이 나오고 있는 것. 이와 관련, 증국 강택민 주석이 최근 최소 50만마리정도의 캐시미어 양을 도살하라는 명령을 내려 관련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환경적인 측면에서는 물론, 경제적으로도 큰 피해를 입히고 있는 황사현상을 기상학적 관점이 아닌, 캐시미어 양의 급증현상으로 지적하는 것도 극히 이례적인 일이지만, 내몽고 지역은 전세계 캐시미어양의 70~80%가 분포되어 있는 데다, 캐시미어의 경제성으로 더욱 그 방목수가 늘어나고 있는 지역으로, 캐시미어의 수급과 공급의 양의 변화에 도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이에 따라 최근 중국에서는 캐시미어 방목 서식처를 내몽고 지역에서 북한의 개마고원으로 옮기는 것을 조심스럽게 검토하는 분위기도 일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북한의 개마고원은 초원지역으로, 위도가 내몽고와 비슷한 위치에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검토할만한 사안일 것”이라는 반응. 게다가 캐시미어의 방목 실현이 가능하다면, 최고의 부가가치를 자랑하는 캐시미어 니트의 임가공사업에 있어서도 북한은 상당히 메리트가 있는 곳으로, 남북경협이라는 차원에서 적극 검토할만한 사안으로 지적하고 있다. /유수연기자 yuka316@k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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