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통한 지속적인 성장세 관건
‘인공피혁 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지난해 동절기까지 침체돼 있던 인공피혁 시장이 올 초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중국으로의 스포츠웨어와 비신발류에 해당하는 잡화류 부분의 수출이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피혁을 생산, 합피에 이르는 부직포 업계에 의하면 올 1/4 분기가 끝난 지난 4월까지의 매출 평균은 지난해 대비 10-20%의 성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앞으로 이 같은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해외 수출비중이 큰 코오롱 샤무드의 경우 4월부터 공장 풀가동에 들어갔으며 미국을 비롯 봉제시장의 파키스탄과 잡화부분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유럽으로의 수출이 성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도 합피부분을 포함한 인공피혁업계는 중국의 생산기지 건설계획과 신규생산라인 증설, 수출 활성화를 위한 해외전시의 적극적인 참여 방안을 모색하고있다.
또 중국의 인공피혁 시장이 비대해 지고 있는 가운데 2008년 북경 올림픽을 대비하기 위한 스포츠 용품의 수출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내수 경기가 살아나고 월드컵을 비롯한 특수기가 맞물려 있어 수출과 내수의 호조가 예상된다.
그러나 이 같은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브랜드들이 실질 경기를 장악하고 있는 신발류 부분이나 중국으로의 다이렉트 수출이 어려운 실정을 감안, 별도 40%의 관세를 물어내야 하는 어려움 또한 겪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불고 있는 활력이 얼만큼의 실질 성장으로 나타날지 장담할 수 없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강지선 기자 suni@k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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