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가죽패션과 가공제품, 가죽자재와 생산업 전문 전시부분으로 이루어진 홍콩 APLF(Asia Pacific Leather Fair)가 성료됐다. 지난해 대비 각 부분의 참가자들이 41%와 28%의 성장을 보이며 성왕을 이룬 이번 홍콩 APLF는 특히 “세계 신발산업이 다시 성장하고 있다”는데 초점이 모아졌다. 지난 99년 세계 신발생산 산업은 그 지난해 대비 4% 성장세를 보였으며 SATRA에 의한 2001년 세계 신발 시장의 공식 자료에 의하면 115억만 족의 신발에 달한 것으로 집게 됐다. 이 같은 성장은 세계 신발산업의 약 74%를 차지하고 있는 아시아 시장의 성장과 세계 생산의 51%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의 신발생산 시장이 성장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있는 인도와 인도네시아, 브라질의 성장이 두드러지게 나타났으며 전체생산시장의 2.2-2.3%에 달하는 동유럽은 신발 시장의 주요 생산지인 폴란드와 루마니아, 러시아가 각각 성장했다. 특히 아시아 국가들 중 태국은 가죽제품 수출의 급성장이 눈에 띄었다. 올해 APLF에 참석한 태국의 가죽 제품들은 다가올 시즌을 대비한 새로운 디자인과 고유 브랜드를 통해 태국의 향후 산업방향을 제시해 줬다. 태국은 신발류와 비신발류의 수출성장이 연간 60%를 유지 비신발류 한 부분의 경우만도 20%의 성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태리의 디자이너들과 3년간의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앞으로 수출부분에 더 주력할 용의를 밝혔다. /강지선 기자 suni@k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