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피혁업체, 생산기지 中이전 ‘급물살’
인공피혁업체, 생산기지 中이전 ‘급물살’
  • 강지선 / suni@ktnews.com
  • 승인 2002.05.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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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임금·저단가·직거래 용이
중국을 생산기지로 삼으려는 인공피혁 업체들의 이전계획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는 중국이 갖는 저임금 등 생산단가를 낮출 수 있는 요인과 중국에 포진된 대형 브랜드들과 직접 거래하는 거래선 역할을 하는데 따른 것. 또 업계는 국내에 남겨진 다른 생산라인을 통해 중국의 미흡한 기술부분을 연구·개발하는데 주력, 국내 인공피혁산업을 위한 노하우의 근거지로 입지를 구축한다는 전략적 차원으로 풀이하고 있다. 따라서 주로 대만을 통해 코팅, 가공처리 했던 수출물량을 중국 생산기지를 통해 대형브랜드와 직거래하며 바이어들의 구미에 맞는 생산가격 조정과 납기의 신속성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현재 진행중이거나 계획중인 업체들의 이 같은 움직임이 나이키, 아디다스, 리복, 휠라의 세계 4대 브랜드의 중국 생산기지 정착에 따라 국내 규모 있는 업체들이 이미 진출한 잠식 시장을 제외, 전체 인공피혁시장에서 더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아더브랜드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형물량이 진행되고 있는 아더브랜드들의 제품은 대부분 저렴한 가격과 패션기능에 중점을 둔 다양한 패턴 경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아더브랜드의 특징들이 우븐을 이용한 경량화와 부분적인 인공피혁 사용만을 유도해 내고 있어 부직포 업체들의 생산 물량을 저하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는 국내 생산라인에서 독자적으로 개발이 뒷받침되는 것이 살길임을 강조하면서 국내 남겨진 생산라인에서 인공피혁의 개발 화두로 떠오른 고신장율, 고탄성, 레질리언스의 향상, 부드러운 촉감을 위한 물성개발과 극세사 소재 연구, 염색, PU코팅처리 등의 가공기술연구에 주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업계는 인공피혁 중 신발류의 산업이 경량화 패턴의 다양화로 전반적인 흐름을 보이는 것과 시기적절하게 맞아떨어져 이 같은 아더브랜드들의 공략이 성공한다면 신발시장은 물론 비 신발류가 차지하는 인공피혁 시장을 폭 넓게 개척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지선 기자 suni@k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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