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의 꽃 백화점이 변한다]현대百 목동점, B1·3F 인너웨어
[유통의 꽃 백화점이 변한다]현대百 목동점, B1·3F 인너웨어
  • 안성희 / shahn@ktnews.com
  • 승인 2002.10.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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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F-란제리·B1F-패션내의 이분화…소비성향 충족‘구매특성’ 맞춘 ‘제품배치’ 돋보여 성과 여부 주
현대목동점은 3층 란제리군, 지하1층 패션내의군으로 이분화, 소비자 성향에 따른 MD구성으로 하고 있다. 란제리군이 있는 3층은 숙녀캐주얼 브랜드가 포진해 있어 미씨족이 많이 몰리는 곳이며 패션내의가 자리잡고 있는 지하1층은 남성셔츠 등이 있어 남성고객이 많은 층이다. 란제리군에는 ‘비너스’ ‘비비안’ ‘와코루’ ‘바바라’ ‘트라이엄프’ ‘프린세스탐탐’ 총 6개의 브랜드가 입점돼 있으며 지하1층에는 ‘제임스딘’ ‘임프레션’ ‘CK언더웨어’가 자리하고 있다. 현대목동점의 이같은 MD구성은 3층의 공간부족이 원인이었으나 오히려 상품구매특성에 맞는 제품배치가 잘 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 현대목동점은 오픈한지 한 달 정도 밖에 되지 않은 상황이라 아직까지 매출에 대한 분석은 정확하지 않은 실정이며 현재는 시행착오를 거치며 하나씩 분석하고 조절하고 있는 시기다. 한 달동안 영업을 해 본 결과 근소한 차이로 ‘비비안’이 1위, ‘비너스’가 2위를 기록했으며 수입브랜드는 ‘와코루’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트라이엄프’는 약간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달 매출은 ‘비비안’ ‘비너스’가 250만원, ‘와코루’가 180만원, 나머지가 100만원 정도를 보이며 기대치의 80% 정도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목동점이 자리한 상권의 특성은 오피스층과 주부층이 많으며 고학력을 가진 증상위층의 샐러리맨이 주요 고객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백화점에서 쇼핑을 즐기고자 하는 사람이 많은데 반해 인근에 백화점이나 마트가 부족해 현대백화점이 들어서면서 주변의 아파트 주민들을 대거 흡수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 현대백화점을 중심으로 주변에 빌딩이 대거 들어서고 오피스층이 확대되면서 매출증대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란 것이 백화점측 분석이다. 그러나 주부층이 많고 보수적인 집단이 많아 속옷부문에서는 고가의 수입브랜드보다는 국내브랜드가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목동이 번화한 지역이라고는 하지만 강남상권과는 확실히 다른 면모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도 국내브랜드 중심으로 전개해 나가는 것이 매출 볼륨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현대목동점은 당분간 현재 입점된 브랜드로 영업을 계속할 계획이며 인근지역 외 고객 흡수를 위한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안성희 기자 shahn@ktnes.com ▣담당 바이어 한마디:현대 인너웨어, 김정태 -매장별 단독인테리어로 특성 최대한 살려 -평수넓혀 편안한 쇼핑되도록 구성 현대목동점의 란제리파트는 매장별 단독 인테리어를 할 수 있도록 박스로 꾸며진 것이 특징이다. 타 백화점보다 매장당 평수를 1.5배정도 넓혀 제품 디스플레이도 많이 할 수 있도록 했으며 고객은 다양한 상품을 눈으로 먼저 확인할 수 있어 쇼핑하기에 편리하도록 했다. 예전의 란제리 매장은 가장 구석진 자리에 은폐되고 숨겨야하는 것처럼 배치되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젠 소비자의 인식도 많이 변했기 때문에 매장을 업그레이드시킬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으며 매장 분위기 고급화에 초점을 맞추고 심혈을 기울였다. 이같은 방침으로 인해 소비자는 고급스런 분위기와 넓은 매장에 만족해하고 입점업체는 자체 브랜드 특성을 최대한 살릴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백화점 매장이 단순히 소비자만을 고려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입점업체와의 원활한 관계도 지속할 수 있어 나름대로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같은 전략을 당분간 계속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백화점에서 속옷을 구입하러 올 때는 그만큼 차별화된 서비스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므로 편안한 피팅룸을 제공하고 아이쇼핑만 즐기는 고객에게도 최대한 서비스를 하도록 직원들에게 교육하고 있다. ▣매장탐방:비비안 -다양한 진열로 ‘눈요기’ 인기만점 -속옷 상식·세탁방법 등 서비스제공 구매고객뿐 아니라 구경하는 손님도 많기 때문에 4명의 판매직원이 서비스를 하고 있다. 고객 한명, 한명 일대일 서비스를 펼친다는 생각으로 직원들 모두 최대한 친절하게 또 미소로 고객을 맞이한다. 매장이 넓기 때문에 여러 상품을 많이 진열해놓았다. 따라서 그냥 지나치던 고객들도 제품을 보고 매장에 들어와 만져보고 구매로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7년째 ‘비비안’에서만 샵마스터를 하고 있어 이젠 어느 정도 소비자가 원하는 서비스가 뭔지를 알 것 같다. 소비자들은 그들의 사이즈나 원하는 상품을 짐작 알아내서 권해주고 관심을 가져주는 것을 좋아하며 속옷에 대한 상식과 브래지어 세탁방법 등을 설명해주면 대부분 만족스러워한다. 현대목동점은 30∼40대의 고객이 가장 많으며 대부분 주부들이기 때문에 실용적인 제품을 원하고 가끔은 화려한 디자인도 선호한다. 요즘은 광고상품으로 나온 ‘볼륨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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