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킹 원단 ‘우리가 한순위’
플로킹 원단 ‘우리가 한순위’
  • 강지선 / suni@ktnews.com
  • 승인 2002.10.1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업용등 개발범위 커…제조환경 개선 급선무
하향세를 면치 못했던 플로킹원단이 최근 의류용·산자용 등 용도다양화에 따라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플로킹원단은 제조시 발생되는 독성과 작업환경의 애로점으로 인해 제조업체가 점차 소멸돼 현재 국내에서 일부 업체만이 생산을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직물의 제조가 중국에 의해 그 경쟁력과 개발력을 상실해 가고 있는 요즘 플로킹원단의 제조방법과 제품력이 중국에 대해 우위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중국에서도 플로킹 원단의 생산이 대대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나 유럽 바이어들의 규격 조건에 적합 판정을 받지 못해 메인오더로 이어지는데 실패율이 커 국내 제품의 품질 우수성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산업용으로는 자동차 내장재에 다이렉트 플로킹 방법이 사용되고 있으며 의류로는 플로킹의 무늬와 다양한 파일을 사용, 가공범위를 확대한 고급 플로킹원단이 창출되고 있다. 최근에는 sea-lion, elephant, lamb 등의 플로킹 아이템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동구권 지역으로 수출되고 있는 자켓용원단, 인견과의 본딩 등을 통해 수출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플로킹원단은 10년내에 160여개의 아이템으로 발전, 규모가 확대된 만큼 그 개발력이 무궁무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중국에서 제조업으로써 별다른 장점을 갖지 못하는 것도 국내 남아있는 제조업체들의 경쟁력을 지키는 한가지 이유로 작용된다. 이는 플로킹원단이 타 직물 생산과는 달리 70m의 작업라인내에 약 5명의 최소인원으로 40-50만 야드를 생산할 수 있어 풍부하고 값싼 중국의 노동력에 대한 제조 경쟁력을 극복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또 바인더의 고착방법이 품질을 좌우, 스크린과 나이프 방법을 이용한 부문에서 고도의 기능인력을 필요로 하는데 국내 기술력이 앞선다는 점이다. 한편, 플로킹원단은 중국으로 제조방법이 이전된 타 직물의 생산과는 차별화된 점이 국내 제조업의 장점으로 내세워지고 있으나 이러한 강점에도 불구하고 생산작업에서 발생하는 독성물질과 이에 따른 작업자의 환경이 나빠 국내 제조업체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플로킹원단 생산업체의 한 관계자는 작업환경 개선과 이를 위한 제조방법 개발이 시급하다고 지적, 이를 위한 바인더 개발을 통해 원단의 파일 고착법을 연구하는게 가장 큰 쟁점이라고 전했다. /강지선 기자 suni@ktnews.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5-11-20
  • 발행일 : 2015-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ktnews@ktnews.com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tnews@kt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