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이인성 렉스상사 대표는 지난 93년 한국의류산업협회 감사로 취임 후 협회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으며 95년에는 수출관리위원회 위원장직을 수행하면서 수출부진타개, 쿼타운영 요령의 과감한 개선을 통한 섬유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 97년 말 외환위기와 함께 시작된 미달러화에 대한 원화가치 평가절하로 인해 섬유수출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것을 악용, 재고처리업체 및 내수업체가 수출에 나서면서 수출단가하락를 부채질하는 위험한 상황에 직면하자 이 위원장은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수출단가고수 및 정상가격에 수출하는 업체의 권익보호는 물론 미국의 수입규제조치(반덤핑, 세이프가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미국으로 수출되는 섬유제품에 한해서‘품목별 수출최저가격제’를 신설하여 양질의 오더만을 수주하여 수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또한 섬유제품 쿼타규제 지역(미국, 유럽, 터키, 캐나다) 중 미국은 매년 일부 인기품목(15개)의 쿼타부족에 따라 기본쿼타가 전무한 중소수출업체들의 경우, 연초 쿼타구득난으로 수주된 오더의 선적지연 또는 취소사례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연초 접수되어 3월중에 배정되는 조기배방 쿼타를 배정 받아 수출하거나 대기업 등으로부터 쿼타를 양수 받아 수출하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이 위원장은 쿼타를 배정 받지 못해 연초 수출차질이 불가피한 중소업체를 위해 개방쿼터를 앞당겨 배정(전년도 12월 말 개방)해 줌으로써 쿼타난 해소 노력과 철저한 납기준수를 가능케 함으로써 추가오더는 물론 국가신인도 향상에 기여한 공로가 크다고 평가받고 있다. 한편 이 위원장이 운영하는 렉스상사는 지난 86년 설립되어 양말류를 전문으로 미국, 유럽, 호주, 일본, 캐나다 등을 주력 수출시장으로하면서 세계 10여개국가에 양말을 수출하는데 하청생산공장까지 포함, 300여명의 종업원이 생활터전으로 삼는 일자리를 창출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지난 89년 HS 632, 332 쿼타가 부족할 때 유아용 양말류를 HS 239로 수출할 수 있도록 미국과 협상, 수출물량확대에 기여한 공로는 아직도 유명한 일화로 업계에 회자되고 있다. HS 239는 유아용품분류 코드인데 그 당시 유아복만 적용되던 것을 24개월 이하 유아용 양말까지도 239쿼터로 수출할 수 있도록 미국과 협상해 부족하던 632, 332 쿼터가 아닌 239쿼터로 유아양말을 수출할 수 있는 길을 처음으로 개척해 양말쿼터를 확대한 것과 동일한 효과를 이끌어 낸 것 공로가 있는 등 섬유산업발전에 기여한 노고가 크다. /양성철 기자 scyang@k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