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피 · 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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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현지 / lisa@ktnews.com
  • 승인 2003.0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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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ㆍ패션화 새 바람 분다모피·피혁 브랜드별 컨셉 재조정·이미지 정립 ‘활발’
‘특화화ㆍ패션화로 승부한다’ 올해 모피, 피혁업계는 경영마인드를 정립하고 내실을 다지는 위주의 다소 보수적인 영업전개가 예상된다. 지난해 경기 불안정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전체적인 경기가 불투명해지면서 모피, 피혁업계 또한 침체를 보였으나, 각 브랜드별 컨셉이 재조정되고 관련협회와 업체간의 관계가 완화되면서 안정적인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과거와는 달리 모피시장이 커지고 세분화되면서 모피전문업체들이 늘어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경영인 또한 주먹구구식이 아닌 확고한 경영 마인드와 전문지식을 겸비하고 있어 지금까지와는 다른 시장변화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각 업체들마다 지난해 문제점들을 보완하고 개선점을 찾으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모든 업체가 첫째로 꼽은 문제점은 가격 불안정. 과다한 세일로 인해 업체들은 이익률을 계산하기보다 자금조달과 재고관리 등의 이유로 손해를 보면서 세일판매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조합원들의 인증제 도입으로 인해 원자재별 가격이 적정수준을 유지함으로써 가격 안정화가 이루어질 것이며, 정확한 소재설명과 함께 브랜드 라벨이 명확해질 것으로 보여 소비자와 업체간의 신뢰도가 곧 품질 안정화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제 단기적인 안목을 보고 경쟁하는 시대는 지났다. 모든 업계가 장기적인 안목에서 신뢰를 바탕으로 퀄리티 위주의 제품전개를 계획, 제품의 퀄리티와 함께 그에 합당한 가격대를 제시해 소비자들로 하여금 만족감을 느끼게 할 수 있다면 그 업체의 마케팅은 성공한 것. 마케팅과 함께 유통의 재정립도 필요하다. 보따리상들을 근절하고 합법적인 절차를 거친 공정한 유통이 정립돼야 중국시장과 수입명품과의 경쟁에서 승산이 있는 것. 올해는 모피, 피혁업계의 이미지 정립이 제품의 고급화로 연결되면서 각각의 업체와 맞는 컨셉으로 재조정, 보다 더 활발한 로드샵과 백화점 입점이 예상되고 있다. 더불어 새롭게 등장한 소비층인 젊은층을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매출과 직결되는 마케팅 핵심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2003년 모피, 피혁업계는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과 고급화가 예상되고 있어 보다 나은 시장확대가 기대된다. ◈ 디-에스모피 -고급ㆍ심플한 이미지 명품화 지향 교하(대표 김동성)의 ‘디-에스모피’가 고급스러움과 심플한 이미지로 명품 브랜드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디-에스모피’는 모피의 오리지날리티와 트렌드 접목으로 모피가 가지고 있는 고급스러움과 심플한 이미지를 현대적 감각의 세련된 라인으로 절제감 있게 표현, 타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시도한다. 스타일별 소량생산으로 희소성을 추구하고 있는 ‘디-에스모피’는 새로운 신소재와 색상으로 전개된 ‘쉬어드밍크’, ‘트리코트밍크’, ‘텐트라인’, ‘밍크리버서블’, ‘패치워크’등의 텍스타일 감각을 선보이면서 새로운 모피 실루엣과 유럽피안 감각의 세련된 디자인으로 폭넓은 소비자 층을 흡수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빈티지 스타일이 모피에도 반영되면서 블루톤의 네이비블루, 멀티컬러 등의 진블루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또한 기능성이 강조된 ‘밍크리버서블’모피제품은 소비자들로 하여금 신선함을 느낄 수 있게 해준 핫 아이템. ‘디-에스모피’는 무조건적인 소비자층 형성보다는 최고를 아는 소수의 소비자들을 위한 로얄 마케팅 전략을 세운 것이 지금의 ‘디-에스모피’가치를 형성했으며, 내셔널 브랜드로서 갤러리아 명품관에 당당히 입점, 무수히 많은 수입모피 브랜드들과 경쟁을 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명품화를 지향하며, 타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고수하겠다는 입장이다. ◈ 노스비치 -차별화 매장 ‘시각 효과 만점’ 퍼스트애비뉴(대표 김영수)의 ‘노스비치’가 모던 스타일이 가미된 고품격 지향으로 소비자 니즈를 최대 만족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노스비치’는 기본스타일의 베이직군과 실용성, 기능성이 강조된 뉴베이직군, 특수소재의 소재믹스를 시도한 캐릭터군의 3단계 컨셉을 지정, 각 층에 맞는 디자인으로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베이직군은 자신감있는 심플함으로 진정한 모더니즘을 표현함으로써 인텔리젼스한 스타일을 추구했으며, 뉴베이직군은 절제된 라인속에서 선과 피팅을 강조한 조끼내피형 모피와 패딩의 탈부착 스타일로 다양하고 기능적인 멀티 스타일을 선보였다. 마지막 캐릭터스타일은 가죽과 우븐의 믹스매치 스타일로 트렌드를 가미, 파워풀하고 개성적인 스타일을 강조했다. 이러한 다양한 스타일군을 갖추고 있는 강점에 의해 ‘노스비치’는 타 아이템과도 크로스 코디가 가능한 감각적인 패션연출을 하기에 제격인 아이템. 또한 월별로 차별화된 상품구성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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