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유망 상권분석](84)종로
[2003 유망 상권분석](84)종로
  • 안성희 / shahn@ktnews.com
  • 승인 2003.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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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극장가’ 이미지 벗는다의류·구두·액세서리 한 곳에…‘패션 거리’로 부상 중
종로가 변하고 있다. 극장·학원 밀집지역으로 유동인구가 강북 최대지만 예전에는 패션 브랜드 업체가 미비한 상태라 구경차 들르는 사람은 많아도 구매고객은 드물었는데 최근 이곳에 굵직굵직한 캐주얼브랜드 오픈이 속속 이뤄지면서 점차 ‘패션거리’의 모습을 갖춰 나가고 있는 것. 종로상권은 종각역 지하상가를 비롯해 밀레니엄프라자 등 대형쇼핑센터와 캐주얼·구두·스포츠의류 브랜드 등이 포진, 다양한 상품을 접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인근지역에 크고 작은 회사가 빽빽이 들어서 있어 직장인들이 주요 고객층이 되고 있으며 학원이나 극장을 찾는 대학생 및 젊은층도 점차 구매고객으로 변하고 있다. 종로상권에는 워낙 유동인구가 많아 예전에는 구경손님은 항상 포화상태나 목적구매층이 미흡해 매출로까지 연결되기에는 힘든 점이 있었으나 요즘은 종로상권이 패션의 거리로 부상하고 있어 매출면에서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종로 3가부터 종각으로 연결되는 거리에 ‘아이겐포스트’ ‘후아유’ 등 대형매장이 자리잡고 있으며 ‘티니위니’ ‘푸마’ ‘우들스’ ‘카스피’ 등 젊은층이 선호하는 브랜드가 줄지어 있다. 종각 지하상가에는 ‘옴파로스’ ‘티피코시’ ‘라디오가든’ ‘마루’ 등 캐주얼 브랜드를 비롯해 ‘로엠’ ‘투미’ 등 여성의류, ‘비비안’ ‘보디가드’ ‘헌트인너웨어’ ‘임프레션’ 등 속옷매장이 포진돼 있는 특징이 있으며 주얼리, 액세서리, 신발, 의류 등 다양한 보세 상품까지 구경할 수 있어 여성들이 많이 찾고 있다. 종로상권의 패션몰 ‘밀레니엄프라자’는 초기에는 매출이 부진해 업체들의 입.퇴점이 잦았으나 이젠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고정고객도 많이 확보한 상태라 안정적인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관계자들이 전했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언제나 활기 넘치는 종로상권에 의류 브랜드 진입이 가속화되면서 향후 패션의 거리로 어떻게 변화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안성희 기자 shahn@ktnews.com ◈매장 VS 매장 <옴파로스> -신상품 앞당겨 진열 ‘새 봄맞이’ -겨울품목 50% 할인…매출 상승 겨울상품 50% 디스카운트를 시작하면서 매출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예년보다 2주 빨리 봄신상품을 진열해 소비자들이 벌써부터 새봄맞이를 하고 있다. 옴파로스는 20대 중후반부터 30대까지의 고객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베이직한 스타일이 많아 중장년층들에게도 반응이 좋다. 합리적인 소비자들이 주요고객이다 보니 세일기간을 기다렸다가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많아 세일기간에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하는 편이다. 가격할인은 계절마다 한번씩 1년에 4번 진행하고 있으며 봄·가을은 30%, 여름·겨울은 50%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10-20대초반의 소비자가 주요고객인 캐주얼브랜드는 신상품이 출시되자마자 매출이 오르는 특성이 있으나 옴파로스는 영층 보다는 젊은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 시즌이 다가와야 그때부터 판매가 순조롭게 이뤄지는 편이다. 매출은 월 8천만원 정도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판매된 겨울상품은 2001년 대비 상승곡선을 기록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지난해 매출이 2001년에 비해 나아졌으며 기폭이 심하지 않아 판매하는 입장에서는 큰 어려움이 없어 만족스런 한 해였다. <비비안> -점심시간·퇴근직후 ‘황금타임’ -직장여성 주고객 올인원·타이츠 인기 주요고객이 인근지역 직장여성들이다 보니 점심시간과 퇴근시간 직후 매장이 가장 붐빈다. 따라서 주말보다는 주중이 더 안정적이며 토요일이 유동인구가 가장 많고 매출도 제일 높은 편이다. 지난달은 크리스마스, 연말 등 선물용품을 구입하는 고객들이 많아 3천만원대의 높은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달도 선물을 준비하는 소비자들 덕에 꾸준한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들어 가장 큰 특징은 몸매를 바로 잡아주는 ‘올인원’의 판매가 증가했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약간 통통한 여성들이 아랫배를 감추기 위해 올인원을 입는 경우가 많았으나 요즘은 날씬한 여성도 실루엣을 살려주기 위해 종종 찾는다. 지난달은 겨울용 타이츠 판매도 높은 편이었으며 특히 종로 비비안은 직장여성이 많아 스타킹 판매가 타 매장에 비해 높게 기록된다. 또한 브래지어·팬티 등 단품판매가 많고 잠옷 등 단가 높은 제품은 좀 부진한 편인데 인근 백화점에서 백화점카드 소지자들에게 5% 할인혜택을 부여해 고객이 분산되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져 고정고객에게는 마일리지카드를 발급해 대책마련을 하고 있다. S/S 신상품은 내달 초에 출시될 예정에 있어 매장도 그 시기에 맞춰 새단장하고 고객을 맞을 계획이다. <보디가드> -‘양띠커플 팬티’ 관심집중 -재미 부여한 사은품 젊은층 공략 계미년 양띠의 해를 맞아 ‘양띠커플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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