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ATMI, 자유무역지대통한 수입규제도 추진
미국섬유제조업협회(ATMI) 중심으로 미국의 6개의 무역관련 기관들이 아시아국가의 관세특혜지역 진출을 반대하는 대정부 로비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이들 기관은 중국의 섬유 제품이 지역 FTA를 활용하여 수입되는 것을 방지하는 데에도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것은 물론 TPLs(Tariff Preference Levels)이라 불리는 예외조항을 통해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이 면세 지역에 진출하는 것에 대해서도 반대하고 있다고 KOTRA가 지난 28일 밝혔다.
TPLs이 포함되면 미국의 중앙 아메리카에 대한 섬유 수출이 50억 달러 규모 이상 줄어들고 수천 개의 일자리가 위협받을 수 있다고 ATMI는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ATMI(American Textile Manufacturers Institute)에 따르면 이번 대정부 로비의 기본적인 목적은 미국 정부가 중국으로부터의 섬유 수입에 대해 즉각적이고 효과적으로 중국의 수출을 제한할 수 있는 세이프가드를 실시하도록 하는데 있다고 말하고 있다.
6개 기관들은 미국 정부가 지금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중국에 대한 쿼타가 해제되는 2005년 1월 1일부터 미국의 섬유 어패럴 산업은 괴멸 위기에 빠질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 기관들은 중국에 대한 쿼터가 해제되면 65∼75%의 시장이 중국산에 의해 장악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ATMI의 Billy Moore회장은“미국 정부의 섬유 무역 정책에 대한 안이한 대처가 미국의 섬유, 의류산업을 위기로 몰았으며 약 100만명의 노동자가 생사의 기로에 있다”고 역설하고 있다.
/양성철 기자 scyang@k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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