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22주년 특집] 섬유쿼타 자유화시대 전망(1)
[창간22주년 특집] 섬유쿼타 자유화시대 전망(1)
  • 양성철 / scyang@ktnews.com
  • 승인 2003.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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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년 섬유수입쿼타 자유화시 美시장 중국산이 75%장악미국은 섬유산업붕괴…63만여명 실업발생전
2005년부터 WTO출범에 따른 섬유수입쿼타가 완전 자유화되면 한국섬유산업은 미국시장의 56.2%를 잠식당한다는 미국섬유생산자협회(ATMI)의 조사가 최근 발표되어 쿼타폐지 이후의 국내섬유산업의 전망이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다. 특히 중국은 미국 전체 섬유 교역의 50% 이상을 차지하면서 여타 국가들이 많은 피해를 입을 것이며 인도에는 큰 혜택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뉴욕소재 WWD지(Women’s Wear Daily)는 2005년부터 시작되는 WTO의 섬유수입쿼타 완전자유화 이후 미국과 EU 등 섬유선진국들이 소싱을 어떻게 변경할 것인지에 대한 전망을 최근‘Sourcing Horizons’라는 제목으로 특집을 다루었으며 ATMI는 쿼타자유화가 실시되면 미국최대의 고용창출산업인 섬유산업은 붕괴되어 6개주에서 63만 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따라서 쿼타자유화 이전에 긴급수입제한조치인 세이프가드실행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다음은 WWD의 특집과 ATMI의 주장을 자세히 소개한다 ▨ 전 세계 420억 달러 한국 16억달러이상 중국에 잠식 최근 미국섬유생산자협회(ATMI)는 오는 2005년 미국의 쿼타가 폐지되면 중국제품이 미국시장의 75%를 장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2년 1월 1일 쿼타 3단계 자유화 실시이후 지난 15개월간 29개 카테고리의 중국산 섬유제품의 미국 수입 추세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2005년 1월 1일부터 쿼타가 완전 자유화되면 중국산 제품이 미국의 섬유 및 의류수입에서 작용할 영향을 분석한 ‘세계 텍스타일 및 어패럴무역에 대한 중국의 위협’이라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이 보고서 따르면 중국산 제품은 쿼타 완전자유화 이후 재빨리 미국시장의 65%~75%를 점유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는 미국에서 가장 많은 고용을 창출하는 미국 섬유산업의 붕괴로 이어질 것으로 진단했다. 이러한 붕괴현상은 6개 주에서 63만 명의 일자리를 없애고 1300개의 생산공장을 폐쇄하게 될 것이며 1차 충격은 바이어들이 중국으로 전환하는 2004년도에 나타나기 시작해 미국에서 원사와 원단 생산공장들이 몇 십억 달러의 오더를 수주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따라서 이러한 중국의 부상은 저개발국가들에게도 매우 큰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총 420억 달러의 오더가 중국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ATMI는 CBI에서 62억7,900만 달러, 멕시코 54억 2,300만 달러, EU 24억 7,700만 달러, 캐나다 18억 6,100만 달러, 특히 한국으로부터 중국으로 넘어갈 오더 액을 16억 2,000만 달러로 전망하고 있는데 이 금액은 한국의 對미국 수출액 28억 8,111만 달러의 56.2%를 차지할 정도로 한국섬유산업에 매우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충격적이다. 또한 중국의 부상은 쿼타 뿐 아니라 예전에 찾아 볼 수 없는 평균 46%의 대폭적인 가격인하로 더욱 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미국섬유생산자협회(ATMI)는 지난 5월 5∼6일‘미국 섬유와 의류의 미래(Future of Textiles and Clothing)’에 대해 컨퍼런스에서‘2005년 후 인생:중국 :얼마나 큰 위협인가? (Life Post-2005:China:How Big A Threat?)’라는 내용으로 중국에 대한 세이프가드를 촉구하는 19페이지의 분량을 발표했다. 작년 1월 1일 부터 쿼타 자유화 3단계의 혜택을 받은 중국산 29개 의류제품의 대 미국 수출은 2002년도에 총 5억5400만㎡를 기록해 쿼타 해제 전인 2001년도의 1억4200만㎡대비 412% 증가했으나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들의 대 미국 수출은 2002년도에 12억3800만㎡로 전년대비 201% 감소했다. 한편 중국의 2002년도 쿼타혜택을 받은 29개 품목의 대 미국 수출액은 17억9200만 달러로 2001년도의 8억2400만 달러 대비 9억6700만 달러(117.5%) 증가한 반면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들의 대 미국 수출액은 43억300만 달러로 2001년도의 51억400만 달러 대비 8억100만 달러(15.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결과는 중국이 2001년도말 WTO에 가입해 2002년도부터 실시된 3단계 쿼타 자유화의 혜택을 받았다는 것이 ATMI의 주장이다. 아울러 중국 위엔화가 40% 평가절하 되어 중국산 제품의 수입이 폭등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결과로 상기 29개 의류제품에 대해 중국산의 평방미터당 미국 수입가격은 2001년도의 5.79달러에서 2002년도에 3.24달러로 44.1% 낮아진 반면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들의 평균 수입가격은 2001년도의 3.55달러에서 2002년도에 3.47달러로 단지 2.3%만이 낮아졌다. ATMI는 이러한 중국산 제품의 수입 폭등에 대해 2002년 8월부터 세이프가드 발동을 미국 행정부에 요청했으나 8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아무런 언급이 없음을 지적하고 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수입 폭등 민감품목에 대해 세이프가드를 발동할 것을 특별히 요청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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