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업계, 정보확보 눈치전 치열
여성복업계, 정보확보 눈치전 치열
  • 한국섬유신문 / news@ktnews.com
  • 승인 1998.0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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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성복 업체들은 타사 98 상반기 운영전략에 대한 정보 입수를 위해 치열한 눈치작전을 벌이고 있다. IMF 경기 한파를 극복하고자 차별화된 전략 구사가 관건으 로 떠오르고 있는 요즘 각 업체는 물량책정, 가격정책, 유통 망, 광고 및 판촉 등의 자구책 마련을 위해 경쟁사의 움직임 을 주시하고 있다. 따라서 각社의 경영지원실, 기획조정실, 마케팅실 등은 정보 인프라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경영진은 이를 십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고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년대비 물량 축소를 지향하고 있 는 여성복 업계는 물량축소량 결정과 리오더 비율 책정, 반 응생산력 증가를 위해 경쟁사의 운영전략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봄 신상품 판매의 관건으로 대두되고 있는 가격정책면에 서 타사보다 조금이라도 낮은 가격 설정을 위해 경쟁브랜드 의 가격대 조사 및 2차 오더물품의 가격 변화를 파악, 이미 책정된 가격수정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유통에 있어서 대리점 및 로드샵 위주로 유통망 확대를 본격 화하고 있는 업체들은 상권 분석을 서둘러 유망 상권의 선점 을 도모, 효율을 감안하지 않은 입점 확대가 이루어지고 있 어 부작용을 낳을 수도 있다는 관련계의 분석이다. 또 백화점을 비롯 유통권에서 98 MD개편과 아울러 브랜드 파워를 고려한 수수료 책정이 문제시 되고 있고 입점 수수료 를 수정, 보완할 방침이어서 업체간의 눈치전은 한층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홍보팀은 차별화된 광고, 판촉전 준비를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총집합, 기존의 사은품 행사라던가 비용이 많이 드는 이벤트 외에 저렴한 IMF식 홍보전을 마련해야 하는 고 심을 안고 있다. 불황을 타파하기 위한 업체들의 관심이 정보전으로 치닫고 있는 이때에 업계는 정보의 공정거래가 미흡한 국내 실정을 안타까워하며 전문적인 기업정보 포럼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길영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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