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방(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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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현지 / lisa@ktnews.com
  • 승인 2004.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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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지구촌은 ‘웰빙’의 태풍고품질 자연소재 관심 증폭 개성·건강·패션이 타겟
전 세계가 웰빙 열풍에 휩싸여 있다. 세계는 물론 국내에까지 웰빙(well-being)생활 방식이 확산되면서 소비자들의 고품질 자연 소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으며, 건강한 음식과 천연에 가까운 섬유 제품으로 내 몸을 보살피려는 붐이 일어나고 있다. 패션소재업계는 현 트렌드인 웰빙의 열풍을 이어받아 신체적인 휴식은 물론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과 시각의 즐거움, 패션성을 갖춘 제품들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가격대는 타 섬유에 비해 고가이나 고품질 자연소재임을 내세운 울, 코튼, 우모(羽毛)등의 천연소재가 최근 들어 다시 회귀하기 시작한 것이다. 양보다도 질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천연소재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 패션소재 업계는 다양한 천연소재를 패션에 접목시키는 작업을 시작하고 있다. 이태리 패션을 선호하는 대표적인 브랜드들 역시 시즌을 대표하는 소재로 울, 린넨, 면 등과 같은 천연소재를 꼽고 있으며, 최근 개최되고 있는 세계적인 패션쇼에서 또한 천연소재를 바탕으로 최신 기술을 접목시킨 다양한 제품을 출품하고 있다.
올해의 소재 트렌드는 자연주의. 패션소재업계는 현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 울, 면, 실크, 린넨 등의 천연소재를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 중에 있으며, 부드럽고 하늘거리는 여성스러운 스타일 소재인 시폰이나 샤틴, 레이스 등의 소재사용을 늘려나가고 있다. 특히, 패션계에서 자유롭고 편안한 스타일이 지속되면서 실크 사틴이나 사틴 저지와 같이 광택이 나는 소재를 중심으로 여성스러운 스타일의 제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 화사한 프린트물과 자연의 무늬, 기하학 패턴이 등장하고, 여러 가지 스타일과 소재가 함께 접목된 멀티프린트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여러 가지 소재를 섞은 믹스&매치가 주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믹스&매치 스타일은 울/코튼, 울/린넨, 울/실크 등 여러 소재들과의 자유로운 믹싱이 가능해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럭셔리 스타일의 제품에 사용되고 있다. 지금까지 서구의 기업과 소비자들이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환경 친화적인 소재를 선호했다면, 이제는 우리 한국이 서구의 기업 마인드를 이어받아 고객들의 소비에 대한 인식을 바꾸어 나가고 있는 것이다. 현재 천연소재 시장이 활성화되고 1인당 섬유소비량이 점차적으로 늘어나면서 울 제품 소비 또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모방산업의 미래를 밝게 조명해 주고 있다. 이에 국내 모방업계는 천연소재 활성화 붐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고 제 2의 도약을 꿈꾸며 힘찬 발돋움을 하고 있다. 경남모직은 법정관리 중에도 내실 있는 기업의 기반을 만들기 위해 앨커미社와의 판매 이원화를 실시하고 있다. 급변하는 시장여건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판매 이원화를 실시, 효율적인 생산과 함께 영업 증대를 추진하고 있는 것.
경남모직과 앨커미는 04 F/W 오더상담을 시작으로 경남모직은 시장, 학생복, 컨버터 일부를 생산하게됐으며, 앨커미는 유니폼과 함께 어패럴과의 직접적인 영업을 시작하게 됐다. 아즈텍WB는 산자부의 지원으로 이태리 기술지원을 도입, 소재 업체의 차별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으며, 더 울마크컴퍼니와 공동개발 난연소재를 생산, 경쟁력 있는 제품개발과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아즈텍WB는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대대적인 설비투자, 제품개발에 대한 투자를 집중강화하고, 차별화에 주력하는 등 불황극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서한모방은 키토산 성분의 원사와 바소란 88 기술을 적용한 기능성 원사를 생산, 경쟁력을 입증 받고 있다. 또한 모달 아이템을 활용한 다양한 기능성 소재를 개발하고, 키토산, 모달, 울을 혼방한 혼방제품을 출시, 현 트렌드를 반영한 패션소재로 브랜드사의 관심을 끌고 있다. 국내 패션소재업계의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요즘, 천연소재인 울 제품을 개발, 생산해 오고 있는 모방업계는 울 제품의 활성화를 부추기기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세계적인 트렌드가 웰빙족을 겨냥한 환경친화, 건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이 때, 가격대는 고가이나 고품질 자연소재임을 내세워 한때 합섬제품에 밀려났던 울 제품을 다시 부각시켜 나가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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