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50대 기업
수출 50대 기업
  • 한국섬유신문 / news@ktnews.com
  • 승인 2004.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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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가경쟁 그만…개발만이 살길”섬유수출, 아이템·시장별 차별화 전략 대두국제환경변화 급변…
『지난해 섬유수출(직물·제품)은 대외적인 악조건 속에서도 국내수출업체들의 수출증진을 위한 노력으로 아이템별, 수출시장별 등 차별화 전략이 대두되는 시기였다. 수출업계의 혼란속에서도 차별화된 업체들의 수출증진 노력은 하반기 안정적 국면을 맞으며 내년 수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여줬다. 그러나 올해도 대외적인 수출 시장 변동 아래 국내 업체간 과당경쟁, 중국 등 후발개도국과의 단가경쟁은 지속적인 감소세를 면치 못하게 하는 고질적인 악재로 작용해 국내 수출업체들의 진일보를 힘겹게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본지에서는 국내 섬유수출(합섬직물수출, 제품수출) 50대 기업을 토대로 지난해 수출시장을 되짚어 보고 올해 수출시장의 판도를 가늠해 보는 기회를 마련했다.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수출업체들의 동향을 살펴보고 급변하는 국제수출시장 환경변화에 따른 능동적인 대처 방안을 살펴보기로 한다.』
지난해 국내 수출업계는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 생산기지로 진출한 선두 업체들의 차별화된 투자개발이 생산비 절감과 효율적인 관리체계로 안정화되는 시기였다. 특히 국내에서의 바이어유치에서 벗어나 국제무대로의 경쟁력을 강화한 수출업체들의 노력이 해외무역을 통한 적극적인 비즈니스로 이어져 중국 및 후발개도국에 대한 가격경쟁력의 억압에서 벗어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에 브랜드 사업을 공유하는 선진 섬유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과도기적인 시기를 보냈다. 연초부터 잇따라 터진 대외 악재속에서 고군분투한 국내 수출업체들은 지속적인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제자리걸음을 했으나 지난 하반기 미주경기 회복과 더불어 나타난 수출시장 회복과 세계경기회복에 따른 수요확대로 올 밝은 경기 전망을 기대케 하고 있다. 지난 2003년 10월말까지 합섬직물수출업체 수출실적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세계 경기 회복 지연 및 주요 수출시장에서의 중국 및 후발 개도국과의 경쟁으로 부진한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또 경기 침체에 따라 소비자들의 저가제품 선호 경향이 일어나면서 수출단가의 하락으로 인한 업체들의 해외 생산증가가 많이 이뤄졌다. 이에 따라 물량은 하반기들어 소폭 증가세를 보였으나 국내 업체간 과당경쟁 및 중국산에 의한 단가하락은 지속됐다. 화섬직물의 경우 지난해 수출시장에서 캐주얼 트렌드의 강세에 따라 ‘영텍스타일’, ‘구주’, ‘파카’, ‘신흥직물공업’, ‘비전랜드’ 등 교직물 수출업체들이 대외적인 악조건 속에서도 전년도 실적을 유지하거나 상회하는 선에서 수출시장에서 중국과 차별화된 고부가 아이템으로 선전했다. ‘영텍스타일’은 2003년 10월말기준 311만 2천2백달러 실적을 거둬 전년 485만 2천 달러의 수출실적 대비 크게 상승했다. 또 ‘한세실업’, ‘텍슨’, ‘미래와 사람’, ‘세신어패럴’ 등 편직물 업체들도 편직물 강세에 따라 수출활성화를 보였으나 쿼타 해제 이후 중국의 급부상과 과테말라, 온두라스 등 중남미국가의 중국 대미 의류수출 확대에 따라 대미 의류수출 감소가 편직물의 수요 부진으로 나타났다. ‘미래와 사람’의 경우 2003년 10월 기준 전년대비 28% 감소세를 나타냈다. 한편, 러시아·동구권 국가로의 수출활성화를 적극 추진해온 국내 직물수출업체들 중 트리코트 직물 및 본딩류를 비롯한 후직물 아이템의 수출이 선전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산자용 및 기타 직물군에 속하는 ‘도레이새한’, ‘백산’, ‘덕성’ 등 업체들의 상위권 진입도 눈에 띈다.
한편, 섬유제품(편직물 포함) 수출은 전년 11월말 누적기준으로 그 전년해인 67억 8천 일백만달러 실적에서 64억 9천만달러로 하락세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섬유의류의 경우 35억 3천4백만 달러로 그 전년해인 통계치 6.8%에 이어 8.3%의 감소세를 보였다. 이 같은 섬유제품 수출 감소는 주 수출국인 미국과 일본의 경기부진에 가장 큰 영향을 받았으며 SARS 확산 등으로 아시아 지역 수출이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했음을 시사했다. 한편, 업계는 섬유대국으로 부상한 중국과 후발개도국의 저가 의류에 대한 가격경쟁력 상실이 가장 큰 수출 부진의 요인으로 지적했다. 2003년도 수출 실적(의산협 관장 품목에 한함)기준 50대 기업은 전년과 거의 동일한 업체들이 순위만 달리하고 있다. 편직물의 경우 ‘한세실업’, ‘세아상역’, ‘한솔섬유’가 여전히 높은 수출실적을 올리고 있으며 ‘신원’, ‘팬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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