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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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숙 / assa@ktnews.com
  • 승인 2004.0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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釜山섬유, 이대로 물러나지 않는다고부가위한 차별화·획기적 아이디어·희망찬 비전제시 ‘전력투구’
『고객이 원하는 행로를 앞질러 달릴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기업에게 종착역은 없다! 최근 섬유업계에 닥친 불황이 IMF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경기라는 얘기가 입버릇처럼 붙어버렸다. 2010년 국민소득 2만 불을 외치고 있는 상황에서 반도체, 휴대폰, 자동차 등의 산업만이 그 역할을 수행해 낼 듯 떠들썩하고, 섬유업종은 과거 전투에서 이름을 날렸던 노장의 모습으로 뒷전에 물러난 듯하다. 저가 임금으로 만들기만 하면 팔렸던 이야기는 과거로 묻어 두어야할 옛 이야기이다. 이제, 품질, 납기, 신뢰도 구축을 통한 차별화는 기본, 국내의 고임금을 활용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아이템으로 승부를 걸어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획기적인 아이디어와 개발에 대한 투지, 시장 대응력 등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여기 경기침체의 불황 속에서도 희망찬 비전을 제시하며 전력을 다하고 있는 기업들이 있다. 이 기업들은, 가격경쟁을 통한 매출증대가 아닌, 남들보다 한발 앞서 새로운 아이템을 개발하고자하는 경영마인드에서부터 출발을 달리하고 있다. 개발과정의 힘든 시기를 거치면서도 고부가가치 아이템 개발을 향한 꺾이지 않는 투지, 그리고 또다시 새로운 시장을 향해 도전하는 개척정신. 그것이었다. 이제 소개할 업체들을 통해 현 섬유업계가 각자의 미래상을 새로이 그려보길 바란다.』 ▨ 현대모직 -축적된 기술력으로 승부
소모방적 전문업체 현대모직(대표 김용근)은 장기 개발의 과감한 투자로 하이테크 제품을 출시, 기술력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1951년 설립, 50년간의 축적된 기술을 가진 현대모직은 고가의 직물 및 편물용 원사를 국내·외에 공급하고 있다. 경기침체로 타 업체들이 30% 전후의 가동율을 보이고 있지만, 현대모직은 퀄리티에 대한 신뢰와 신속납기로 배 이상의 높은 가동율을 올리고 있다. 96년, 현재의 양산공장으로 이전하면서 ‘기계자동화’를 뛰어넘어서 ‘공정자동화’를 구축했다. 1,700추 규모의 자동화된 기계설비를 갖추어 다양한 원료구성과 번수, 편물용과 직물용 원사등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신속하게 방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것이 원동력. 또한 현장 온·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는 완벽한 공조시스템뿐만 아니라, 컴퓨터와 로봇에 의해 각 로트 별로 정방기까지 조사를 자동 공급해주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 자회사인 ‘신성상사’에서는 1수에서 60수까지, 현대모직에서는 20수에서 120수까지의 원사를 방적, 토털 1수에서 120수까지 모든 사종의 방적이 가능하다. 카드에서 리딩까지 전공정을 일괄처리해 철저한 다품종 소량생산과 하이퀄리티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으며, 자동화를 통해 최소의 인원으로 최대의 효과를 올리고 있다. 한편, 현대모직은 최근 ‘Saran Fiber(변온섬유)’와 ’축열섬유‘의 제품화에 성공, 시장확대를 꾀하고 있다. 온도에 따라 변하는 변온섬유 ‘Saran Fiber’는 변색 칩을 삽입한 필라멘트 스펀사로 방적된다. 그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방적의 문제점을 현대모직에서 해결하고 방적에 성공, 스웨터, 가방, 직물 등의 완제품으로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게 되었다. ‘Saran Fiber’는 우수한 내화학성, 0.1% 이하의 낮은 수분율, 지속적인 항균성, 95% 탄성 회복력, 우수한 견뢰도, 고광택, 내일광성 등을 그 특징으로 한다. ‘축열섬유’는 특수방사 기술에 의해 개발된 축열·보온/도전 fiber이다. 태양 광을 열에너지로 교환해 2~8℃ 정도의 온도 상승효과를 보이며, 섬유자체의 도전성을 이용해 정전기 방지효과도 가지고 있다. 현재, 신소재에 대한 샘플요청이 이어져 시장확대가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모직은 축적된 기술력을 발판으로 시장의 변화에 대응해 영업·마케팅을 강화한다.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고객의 만족을 극대화하면서 적극적인 마인드로 시장개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 아진일렉트론 -전도성 섬유가공 독보적
아진일렉트론(대표 최철수)은 전도성 섬유를 생산, 시장확대로 쉴새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아진일렉트론은 유해전자파 차단에 대한 개념이 확립되기 이전인 약 13년 전부터 개발을 시작해 시장형성 초기의 수많은 투자와 어려움을 딛고 지속 개발, 오늘의 독보적 입지를 구축하게 되었다. 아진의 전자파차단 섬유는 섬유원단에 전도성이 높은 금속을 도금하는 원리를 적용한다. 자체브랜드 ‘Metal Line’은 섬유의 구조에 따라 에칭(Etching)을 한 후 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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