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승 화섬직물수출협의회 회장
강태승 화섬직물수출협의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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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1998.0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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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사태는 섬유가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최고 효자산업임 을 재삼 확인시켜주고 있습니다. 특히 섬유는 수출위주로 성장해 왔고 최근 정부도 이 위기를 수출로 극복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전 섬 유업계가 상호협력만 한다면 IMF 사태는 제2의 도약을 다지 는 발판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난 4일 한국화섬직물수출협의회 정기총회서 회장으로 재선 임된 강태승 승우무역 사장은 IMF 사태야 말로 국내 섬유산 업이 옛날의 영화를 재현할 수 있는 호재가 되고 있다고 밝 히고 관련업계가 합심 이번 기회를 적극 살려나가자고 힘주 어 말한다. 지난 94년 창립된 한국화섬직물수출협의회는 직 접 수출에 참여하고 있는 화섬직물업체들의 임의단체. 특히 PET직물 업체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직수협은 지난 4년 동안 수출확대·수출질서 확립을 위해 업계의 이견을 한곳으 로 모으고 수출활동의 부정적인 요소를 제거하는 등 업계리 더라는 명제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강회장은 올해는 PET직 물 수출업계의 경우 그 어느때보다도 수출호기에 직면했다며 원사·염가공업계와의 원활한 상호협력과 동종업체간 긴밀한 유대를 통해 이를 적극 살려나가자고 강조했다. 특히 강회장 은 PET직물은 연중으로 수출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 는 전략 수출상품임을 밝히고 각 직물업체마다 특화상품 육 성을 위한 원사업계의 적극적인 신소재 지원은 물론 물량조 정 등도 시급히 이루어져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한국화섬직물수출협의회 창립이후 3회 연속 회장으로 선임된 강태승 승우무역 사장을 만나 직수협의 기능과 업계의 애로 사항, 활로방안을 들어봤다. -직수협의 3회 연속 회장으로 선임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각 오 역시 각별할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 감사합니다. 어려운 시기에 또 중임을 맡게돼 어깨가 무 거워 짐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지난 수년간 PET직물 업계는 공급과잉으로 인한 출혈경쟁 등 극심한 몸살을 앓아 왔습니다. 게다가 지난해 불어닥친 IMF 사태로 수출불안정 등 악재도 만만치 않습니다. 비록 직수협은 임의단체지만 업 계를 위해 앞장선다는 각오로 난관극복을 위한 돌파구 마련 에 전력할 생각입니다. -직수협 회장으로 일한 지난 4년간을 정리한다면 ▲직수협은 수출을 전문으로 하는 직물업체들의 임의단체입 니다. 그러다보니 합의된 의견도 회원사의 불가피한 여건 때 문에 시행이 안되는 안타까움도 다소 있었습니다. 원사업계 도 11개업체에 불과하지만 100% 합의도출은 여의치 않지 않 습니까. 그러나 직수협 회의에서 대승적인 차원에서 도출한 합의사항은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예 를들어 직물업체 개별기업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했든 바이어 의 횡포방지 등 부당한 행위에 대한 강력하게 대응을 했고 시장질서 유지를 위해 앞장서 왔다는 것이지요. 솔직히 악덕 바이어 명단공개 등은 직수협이 아니면 엄두도 못냈을 것입 니다. -PET직물업계가 안고 있는 고질적인 병폐를 든다면 ▲우선 수출창구 난립을 들수 있겠습니다. 국가적인 차원에 서 본다면 막을 일은 못됩니다만 PET직물업계 입장에서는 부정적인 측면이 너무나 많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수출시장을 망치는 공멸적인 행위자체를 지양해야 합니다. 그리고 부가 가치 우선의 수출을 하자는 것이지요. 최근 생지수출 급증은 국내수출의 걸림돌일 뿐만 아니라 경쟁국만 이롭게하는 이적 행위입니다. 생지수출은 국내관련업계에 해악만 끼치는 최악 수일 뿐입니다. 마지막으로 원사의 원활한 공급입니다. 솔직히 직물업체들의 부도·도산으로 원사업체들의 피해가 막중함은 잘 알고 있습 니다. 그래서 이기회를 통해 업계를 대신해 미안하다는 말씀 을 올립니다. 그러나 최근 원사업체들은 직수출 일변도로 판 매를 강행하는 것 같아 우려의 마음을 떨칠 수 없습니다. 더욱 로컬가보다 낮은 가격의 수출은 직물업체들의 경쟁력만 약화시킨다는 것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한국산 PET직물이 세계최고의 경쟁력을 지닐 수 있도록 원사업체들 의 적극적인 지원은 그 어느때보다도 시급합니다. (전상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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