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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년도 국내 수입시장의 가격상승과 물량감소율 폭이 예사롭
지 않을 조짐이다.
국내 수입업체들은 각 브랜드별 가격대를 20∼30% 상승시킨
가운데 물량도 최대 50%까지의 감소를 보이고 있다.
각 브랜드별 가격상승폭은 ▲페라가모코리아 「페라가모」15
∼20% ▲IPI KOREA 「프라다」20∼30%▲EMEC 「버버리
」 20% ▲부루벨코리아 「모스키노」 20% ▲웨어펀인터내
셔널 「겐조」 「크리스찬 라크르와」「아이그너」 각 30%
등.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20∼30% 상승을 보이는 가운데 물량면
에서도 감소율을 보여 전년대비 약 10%의 감소했다.
더구나 웨어펀인터내셔널의 경우 50%이상의 물량감소율을
보이는 등 환차손에 따른 국내 수입업계의 타격이 커 당분간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이한 것은 이러한 가격 상승 조짐이 두가지 형태로 나뉘어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전반적인 가격상승 흐름과 부합, 타
브랜드와 비슷한 시기에 가격인상을 결정하는 형태와 갑자기
상승폭을 올릴 경우 고객확대차원에서 무리수가 갈 것을 감
안, 가격인상을 시기를 나누어 진행하는 형태이다.
「까르띠에」의 경우 후자로서 작년말 이미 15% 정도의 가
격인상을 보였으며 아직 가격을 책정하지 않은 업체들은 타
업체의 흐름을 관망, 조금씩 가격을 재조정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수입브랜드의 가격인상이 최근 심각한 침체기
에 놓여진 내수시장과 물가인상에 따른 구매의욕 저하를 나
타내는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지느냐는 것.
더구나 작년 내수시장이 각 복종별 1백여개의 브랜드를 정리
하는 불황속에서 금년 굳히기 정책으로 나가는 지금 수입시
장도 정리현상이 도래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어 이러한 가
격상승 흐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홍자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