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타겟의 만족극대화만 노린다
특정타겟의 만족극대화만 노린다
  • 안은영 / e-yo@ktnews.com
  • 승인 2004.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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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에이피엠·제일평화시장…정확한 컨셉 불황없다
동대문 소매상권 ‘헬로에이피엠’과 도매상권 ‘제일평화시장’이 특정 고객들의 발길을 붙잡으며 위기 속에서도 입지를 굳히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패션몰들이 가족중심의 쇼핑센터 개념으로 변화하고 있는데 반해 ‘헬로에이피엠’은 여전히 오픈 초 타겟층인 1020세대를 집중공략하고 있다. 이들 십대후반에서 20대 초반 고객층이 경제활동 연령이 아니라는 주변 분석에 대해 오히려 경기영향을 적게 받는 세대라고 학생층의 일정한 구매력이 가지는 메리트를 설명했다. 또 건물의 편의시설과 주차장 부족 등 고질적 문제를 학생이라는 특정 타겟을 겨냥한 캐주얼 의류 판매와 접근마케팅만으로 극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진행중인 ‘헬로에이피엠 WEG(월드 e스포츠 게임즈) 워3 리그’를 포함해 몸짱, 얼짱 ‘모델선발대회’ 등 십대들만의 문화코드로 접근한 일관된 마케팅이 십대들에게 어필된 주요 요소라고 설명했다. 한편, 도매상가에서는 ‘제일평화시장’의 선전이 눈에 띈다. 도매상가들의 극심한 불황으로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에서 도소매 병행 상가로써, 또한 중고가 고퀄리티 제품으로 주부층의 발길을 붙잡는데 성공했다고 평가받고 있는 것. 관련 업계와 소비자들은 제일평화시장의 디자인력을 높이 평가하며 경기침체로 백화점을 찾지 못하는 주부층의 서브 유통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샵마스터들의 역량도 높이 평가되고 있는데 이는 재래시장에서도 판매와 서비스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관계자는 마수걸이도 못한다는 재래시장 현상황을 감안할 때 이들 상가의 특정층을 겨냥한 마케팅 성공사례는 업계의 불황타개 역할모델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안은영 기자 e-yo@k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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